-내년 상반기 인도 예정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5세대 레인지로버 런던 사전공개 이후 한국 소비자들의 사전계약이 1,000건 이상 이뤄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서울 옥션 강남센터에서 9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5세대 레인지로버를 사전 공개했다. 레인지로버는 플래그십 SUV로 지난 1970년 1세대를 출시한 이후 단 4번의 완전변경을 거쳤다. 로빈 콜건 대표는 "레인지로버가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에서 사전 공개된 이후 한국 소비자들에게 1,000건이 넘는 사전계약 문의가 빗발쳤다"며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은 상당하다"고 전했다.
신형은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 "MLA-플렉스"를 채택했다. 동력계는 가솔린, 디젤, 마일드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으로 확장 가능하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경우 3.0ℓ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38.2㎾h 리튬이온 배터리, 105㎾ 전기 모터를 조합해 순수 전기로 WLTP 기준 최장 100㎞를 주행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g/km 미만으로 줄였다. 또한 50㎾ DC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해 1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갖췄다. 순수전기차는 2024년 출시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최초로 7인승도 마련됐다. 기존 대비 75㎜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3열 시트까지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3열 시트는 앞좌석 대비 41㎜ 더 높게 설계해 개방감과 가시성을 확보했다. 또 864㎜에 이르는 레그룸은 안락함을 더한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쯤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다. 동력계는 디젤과 가솔린, 스탠다드 및 롱휠베이스로 출시하며, 롱휠베이스는 5인승과 7인승으로 구성된다. PHEV는 2023년, 전기차는 2024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