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초도 물량 품절 임박 '인기'

입력 2021년11월2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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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계약 400대 넘기며 순항
 -편의품목 강화로 높아진 상품성 영향 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 출시한 지프 최초 3열 프리미엄 대형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반응이 뜨겁다. 높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초도물량을 연내 소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국내 공식 출시한 그랜드 체로키 L은 11년만의 진화를 거친 5세대 신형으로 전방위적인 변화가 돋보이는 SUV다. 실내외 디자인과 각종 신기술은 더욱 현대적인 표현력과 장인의 수작업 공정을 통한 완성도 높은 디테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지프 최초 3열을 갖췄고 V6 3.6ℓ 엔진과 지프 전매특허인 쿼드라-트랙 II 4X4 시스템 등이 어우러져 라이벌과 차별화를 꾀한다.

 그 결과 출시 전 사전계약 400대를 넘기며 깜짝 실적으로 순항을 예고했다. 국내 초도 물량이 500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연내 완판도 가능할 수 있어 보인다. 실제 회사 관계자는 "높은 사전계약 대수를 비롯해 반응이 좋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꾸준히 물량을 갖고 올 계획"이라며 "기다림 없이 차를 받아볼 수 있도록 원활한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 덧붙였다. 

 판매 일선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 판매사 영업 직원은 "출시 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랭글러가 주력이었던 판매 라인업의 변화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본형인 오버랜드보다는 상위 트림인 써밋 리저브의 문의가 훨씬 많다"며 "고급 SUV 선호도와 지프의 특화된 기능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파격적으로 바뀐 완전변경의 상품성과 가성비 높은 각종 편의 및 안전품목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풀이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 L은 디지털 요소 강화와 T맵,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 등을 갖춰 사용자 경험(UX)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한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품목도 대거 적용했다. 

 써밋 리저브의 경우 마사지 기능을 포함한 고급 가죽시트와 자율주행 레벨2 등급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나이트 비전 등이 추가로 들어간다. 여기에 동급에서는 보기 힘든 에어 서스펜션까지 갖추는 등 탄탄한 상품성이 지갑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도심 속 쇼핑몰과 수도권 아울렛 등에 다양한 팝업 부스를 운영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환기시키고 고급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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