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세단 트렁크 중 가장 넓어, 트렁크 용량 571ℓ
-캠핑 및 골프 트렌드에 맞춰 실용성 인정받아
최근 레저활동으로 캠핑이 인기를 끌며 이에 적합한 SUV 차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SUV만 트렁크가 넓다는 인식은 편견이다. 트렁크 깊이가 깊은 세단도 의외의 실용성을 인정받으며 도심+캠핑용으로 다재다능한 이동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SM6는 공간 면에서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SM6는 트렁크 용량이 571ℓ로, 경쟁 차종인 쏘나타와 K5, 말리부 등과 비교해 50~130ℓ 가량 넉넉하다. SUV처럼 높은 공간을 만들 수 없지만 깊숙하고 넓은 공간이 두드러진다.
캠핑이 레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캠핑에 유용한 차들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도 SM6이다. SM6는 "승용캠퍼"라는 단어를 유행시켰을 정도로 운전자들로부터 공간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대형 캠핑 장비들이 무리 없이 들어가는가 하면 캠핑 커뮤니티에는 "테트리스" 형태로 얼마나 많은 짐을 넣을 수 있는지 인증사진까지 올라올 정도로 SM6의 공간 활용도가 높다. 특히 SM6 LPe는 가솔린 모델과 거의 트렁크 용량 차이가 없어 장점으로 꼽힌다. 스페어타이어 공간을 열면 숨어있는 마술 같은 공간이 나온다.
최근에는 골프 붐이 일면서 또 한 번 SM6의 공간이 돋보이고 있다. 수입 SUV는 골프백(캐디백) 4개를 싣는 것이 불가능한 차종이 많다. 쿠페형 디자인 SUV의 경우 특히 그렇다. 그러다 보니 여러 명이 함께 골프 라운드를 떠날 때 4개의 캐디백이 실리고 보스턴백까지 들어가는 차량이 귀한 대접을 받는다.
SM6는 이 같은 공간의 장점과 함께 2022년형 연식변경을 통해 새로움을 더했다. 차량에서 주문, 결제, 수령까지 가능한 카페이(Car-Pay)인 인카페이먼트를 추가한 것. 인카페이먼트는 현재 CU편의점과 GS주유소, 일부 음식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안전지원 콜 서비스인 어시스트 콜 기능도 눈에 띈다. 어시스트 콜은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운영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와 사고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에어백이 작동하는 사고 발생 시에는 차량이 능동적으로 차량 위치를 콜센터로 전송해 긴급 구조와 사고처리 지원을 돕는다. 고장 발생 시 견인 또는 서비스 거점 안내를 지원하는 고장 헬프 콜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는 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앞으로도 기존 세단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모델이 되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