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 프로그램 확대해 합리적인 조건 제시
-연말 이벤트 마련해 소비자 잡기 나서
정부의 개소세 인하 연장에 발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 5사가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폭넓은 12월 판매조건을 공개했다. 금융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전시장 방문 및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연말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다음은 각 사의 12월 판매조건.
▲현대차
지난달과 차종별 판매조건이 같다. 벨로스터N과 아반떼N, 코나N은 3.3% 저금리(유예형)를 적용하고 제네시스 G90는 2.5% 저금리(거치,유예,잔가형)를 제공한다. 이 외에 쏘나타(HEV 제외), 더 뉴 그랜저(HEV 제외), 더 뉴 싼타페를 대상으로 최초 등록기준 차령 10년/15년 이상 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구매 시 30만~50만원 할인해 주는 노후차 조건이 있다. 또 직계 존비속이 쏘나타를 보유중이거나 출고이력(영업용 포함) 있는 소비자가 쏘나타(쏘나타 HEV 포함)를 구매하면 컴포트1을 무상 장착해주는 것도 동일하다. 이외 넥쏘 구매이력이 없는 소비자가 신규로 넥쏘 출고 시 50만원 할인해 주며 아이오닉5 3개월 이상 대기자가 차종을 전환하면 넥쏘는 100만원, 아반떼HEV, 쏘나타HEV, 더 뉴 그랜저HEV, 더 뉴 코나 HEV, 디 올 뉴 투싼HEV는 3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반도체 부족에 따라 출고가 적체된 전기차 대기자를 하이브리드로 전환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외산차 및 제네시스 소비자 중 현대차를 직구매 혹은 현대캐피탈 렌트/리스로 구매하면 차종별로 30만~100만원 할인하는 조건도 내걸었다. 더불어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이력이 있는 20~30대가 신차 구매 시 20만~50만원 할인한다. 대상은 쏘나타(HEV 제외), 더 뉴 그랜저(HEV 제외), 더 뉴 싼타페 등이다.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선사용 프로그램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현대차 2회 이상 재구매 소비자가 대상이며 차종에 따라 10만~40만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및 선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G70, G80, G90, GV70, GV80)는 제외다. 또 카마스터(영업사원)의 "굿프렌드"에 등록하고 1개월 이후 구매 시 차종별로 10~15만원을 깎아준다.
▲기아
레이 가솔린 밴과 봉고 디젤, LPG는 중도 상황 수수료 없이 6개월까지 0.0%, 7~36개월 4.0% 특별금리를 적용한다. 모닝과 레이는 첫 1년간 이자만 지불해 부담을 낮췄다. 이와 함께 각 48개월 2.7%, 60개월 3.7% 저금리 중 선택 가능하다. 또 차량 케어 프로그램에 무상 가입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특별 혜택으로 캠핑 테이블과 의자 2인 세트를 제공한다.
모닝, 레이, K3, K5, 니로HEV, 셀토스는 2.7% 저금리에 48개월 유예형 할부를 지원한다.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고 주유비를 연간 최대 약 32만원 할인하는 서비스도 적용한다. 스팅어는 2.5% 특별금리에 36개월 유예 할부를 지원한다. 역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주유비 연간 최대 약 32만원을 할인한다. 이 외에 봉고 LPG는 20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더불어 10월 기아 전 차종 출고자를 대상으로 M할부 이용 시 최저 금리 1.5%(12개월), 최장 60개월(2.9%) 할부를 지원한다. 또 10년 경과 혹은 15년 경과 노후차 보유자에겐 20만~50만원 할인하며 대상은 모닝, 레이, K3, K5, K9, 스팅어 등이다.
현대카드 "M" 으로 기아차 구입 시 차종별로 20만~50만원 선보상 해주는 세이브오토 판촉은 기존과 같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8, K9, 스팅어, 니로, 셀토스, EV6,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봉고 1톤 트럭 등이다.
연말 맞이 특별 조건도 마련했다. 전시장 방문 시 10대 뉴스 설문 이벤트 참여자가 대상이며 설문 이벤트 페이지 뉴스 중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클릭하고 응원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자는 파리바게트 쿠폰(1만원)을 증정한다. 신형 니로를 응원하는 신규 이벤트도 준비했다. 12월5일까지 카카오톡 "기아 니로" 채널 추가 소비자 중 이벤트 응모자가 대상이며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르노삼성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풍부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누적 20만대 기록을 세운 중형 SUV QM6는 편의기능과 용품, 보증연장 구입지원비로 GDe 150만원, LPe 50만원의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단 GDe LE 시그니처는 100만원을, LPe LE 시그니처는 20만원을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QM6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최장 36개월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기간대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웨이"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SM6의 경우 2021년형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20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7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SM6를 구매하면 2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르노 브랜드의 경우 ‘해피 뉴 마스터 버스 15인승 특별 혜택’을 12월에도 운영한다. 통학버스나 캠핑카를 마련하려는 소비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를 구매하면 스마트커넥트III, HD 후방 카메라, 승객석 램프 메인 스위치 등 88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한다.
차 보험료로 150만원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종교단체와 학교, 학원, 식음업종 등에서 구입하면 50만원의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를 구입하면 6개월간 이자만 내는 거치 기간을 포함해 66개월 할부 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 단, SE 트림에 한해선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회사는 내수 판매 물량에 대한 반도체 등 부품 확보 노력의 성과로 출고지연에 대한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SM6, QM6, XM3 등 부산공장 생산 주력 차종들은 이번 달 또는 1월까지 출고 가능한 상황이다.
▲쌍용차
차종에 따라 최첨단 안전주행 시스템을 무상 장착 해준다. 또 할부조건에 따라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하는 스페셜할부 및 제로할부, 저리할부를 비롯해 로열티 프로그램, 노후차 지원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 혜택을 준비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코란도 및 티볼리&에어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최첨단 안전주행 시스템 딥 컨트롤 패키지(or 50만원 할인)를 무상 장착해 준다. 여기에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5%/~72개월)로 구매 시 80만원을 지원한다. 올 뉴 렉스턴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스페셜 할부로 구매하면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코란도 및 티볼리&에어는 선수금 30% 납입 시 0.9%(36개월)의 제로 할부와 선수금 없이 2.9%(60개월), 선수금 10% 납입 시 2.5%(60개월) 저리할부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올 뉴 렉스턴 구매 시에는 9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틴팅 무상 시공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 선수금 없이 3.5%(72개월)와 선수금 30% 납입 시 2.9%(60개월)의 장기 저리 할부도 운영한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선수금 없이 2.9%(36개월) 및 3.5%(60개월), 선수금 10% 납입 시 3.3%(60월)의 장기 저리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페셜 할부, 제로할부 등 쌍용차에서 운영하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스포츠&칸 제외) 시 고급 코일매트를 증정한다. 차종별 재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3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2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가 올 뉴 렉스턴 구매 시 30만원을, 코란도/티볼리&에어는 20만원을, 조기폐차 대상(or 15년 경과) 차량 보유자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20만원을 지원해 주는 노후차 교체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한국지엠
주요 판매 차종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자는 쉐보레가 제공하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통한 구매 시 트래버스 250만원, 말리부 18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는 콤보 할부 이용 기준 각 최대 30만원, 50만원 현금 지원이 가능하며 기타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최대 40만원, 7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7년 이상 된 노후 차를 보유한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자를 대상으로 각각 30만원,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