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합작법인, 배터리 생산 확장으로 미국 전기차 리더십 구축 지원
GM이 포스코케미칼과 얼티엄 전기차 플랫폼용 핵심 배터리 소재 가공을 위한 합작 법인과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새 합작 법인은 배터리 셀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CAM, Cathode Active Material) 가공을 담당한다. 신설 공장은 2024년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시설의 위치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새 공장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과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건설 중인 GM 얼티엄셀 LLC 공장에 배터리 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GM이 약 3만 달러에 출시할 쉐보레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포함해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대량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5년 내 미국에 본사를 둔 얼티엄셀 공장 두 곳이 추가로 건설될 계획이다. GM과 포스코케미칼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구속력 없는 계약에 서명했으며 곧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GM은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s),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를 목표로 미래차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팩토리 제로(Factory Zero)의 가동에 돌입했다. 또한, 최근 열린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개의 글로벌 신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한국 시장 내 전기차 10종 출시, 신규 GM 브랜드 도입,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등 GM의 비전 실현을 위한 국내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