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평가에서 통합 "A+(매우 우수)" 획득
기아가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한국거래소 산하 비영리 단체이자 ESG 평가 기관이다. 이 기관은 2003년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사회책임과 환경경영이 포함된 ESG 평가를 통해 매년 지배구조 우수기업과 ESG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를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ESG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기아는 자동차 및 부품 업계 최고 등급인 통합 "A+(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이번 기아 수상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경영 추진, 기업 정보공개 강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협력사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기아는 올해 3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ESG 정책과 활동을 심의 의결하는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의사 결정 체제를 강화했다. 또한, ESG경영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알리기 위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매년 발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를 담은 ESG 스페셜 리포트를 발행해 소통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EV6가 비영리 전문기관인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사의 제품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했다. 이달 초에는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기아는 지난 11월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Sustainable Mobility), 지속가능한 지구(Sustainable Planet), 지속가능한 에너지(Sustainable Energy)를 지향점으로 삼아 탄소배출 감축 및 상쇄에 나서기로 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