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V, 1.0ℓ 수소 엔진 및 고압 탱크 장착
렉서스가 수소 엔진을 탑재한 오프로더 컨셉트 ROV(Recreational Off-highway Vehicle)를 공개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ROV는 1.0ℓ 수소 엔진과 전용 인젝터, 고압 탱크 등을 얹은 것이 핵심이다. 엔진은 기존 내연기관과 동일한 엔진음을 내지만 배기가스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다. 렉서스는 새 동력계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차체는 2인승 UTV 스타일을 갖췄다. 렉서스 특유의 스핀들 그릴은 뾰족한 면 처리로 대체했으며 날카로운 "ㄴ"자형 LED 헤드램프도 유지했다. 앞 유리는 탈착식이며 롤 케이지로 A·B필러와 지붕을 구성했다. 지붕 전면엔 LED 서치라이트를 장착해 야간 주행을 돕는다. 험로 주행 시 바퀴가 차체에 닿는 걸 막기 위해 타이어, 서스펜션 등을 노출 시킨 점도 특징이다.
실내는 대형 아날로그 계기판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구성했다. 역동적인 주행을 위해 스티어링 휠 뒤편엔 패들 시프터를 준비했다. 스티어링 휠과 시트는 합성 가죽을 활용했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 5월 수소 엔진 레이스카로 후지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완주한 바 있다. 이 경주차는 11시간54분 동안 4.5㎞ 길이의 트랙을 358바퀴 달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