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고차 시세, 세단 떨어지고 RV 올랐다

입력 2021년12월16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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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세단 구매 적기, 시세 상승 차종은 모두 SUV

 12월 중고 국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59% 하락했다.

 17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12월은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완성차 할인 프로모션도 증가해 상대적으로 중고차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2% 하락한 가운데 세단이 평균 1% 하락세를 나타내 SUV보다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가장 큰 폭의 하락은 현대차 아반떼 AD로, 평균 1.54% 떨어졌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1.32%, 기아 올 뉴 K7은 1.14%, 제네시스 G80은 1.29% 가량 하락했다.


  다음은 엔카 직영 자동차유통플랫폼 엔카닷컴이 제공하는 12월 중고차시세(2018년식 기준).

 ▲경형·소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엑센트(2017년식)는 2.49% 떨어진 700만원대의 시세를 보였다. 기아 레이(2017년식) 역시 1.0% 떨어진 820만원대의 가격표를 붙였다. 기아 모닝은 지난달과 같은 840만원대, 쉐보레 스파크 역시 680만원대의 시세를 유지했다.

 ▲준중형·중형차
 약보합세다. 기아 K3(2017년식)는 1.08% 하락해 1,260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하다. K5도 비슷한 하락폭을 보이면서 1,50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전월 대비 2.35% 하락했다. 최저가 기준으로는 3.13% 떨어져 1,2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준대형·대형차
 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 IG의 평균 시세는 0.78% 낮아져 2,290만원대의 가격표를 붙였다. 제네시스 G70은 시세를 유지해 2,93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며 G80은 3,150만원대에 살 수 있다. 기아 K9은 2.64% 하락해 2,920만원대의 가격표를 붙였다. 쉐보레 임팔라(2017년식)는 1.40% 낮아져 1,56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SUV·RV
 보합세다. 전반적으로 국산차 평균 시세가 하락한 가운데 상승한 매물은 모두 SUV였다. 쌍용차 티볼리 아머는 지난달에 이어 0.62% 상승해 1,39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G4 렉스턴도 0.19% 반등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는 0.60% 평균 시세가 올라 2,5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반면 르노삼성 QM6, 현대차 코나는 1% 대의 시세가 떨어졌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56% 하락했다. 지프 레니게이드는 1.51%,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는 1.68%, 벤츠 E클래스(W213)는 1.20%, BMW 3시리즈(F30)는 1.21%의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반면, 독일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시세가 상승한 곳은 아우디였다. 지난달 시세가 떨어졌던 A6와 A4는 평균 시세가 각각 2.42%, 0.18% 반등했다. 하이브리드 제품인 렉서스 ES300h 7세대와 토요타 캠리(XV70)도 각각 0.37%, 0.27% 평균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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