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4,000억원 예산 투입
정부가 2022년 무공해차 50만대 보급을 위해 2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2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1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내년 무공해 승용차 16만5,000대, 상용차 9만대에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수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보급된 24만8,000대의 약 2배 수준이다. 지원 대상은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는 전기차 충전기 6만기 추가, 수소차 충전소 300기 이상 확대 등의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무공해차 구매 촉진 차원에서 공공부문의 의무구매비율을 80%에서 100%로 강화한다. 민간부문은 대규모 차량보유 사업자 중심으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기업·국가간 경쟁심화 등으로 2022년 대내외 여건은 결코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초격차 유지, 세계 최고 수소전기차 생산, 바이오경제시대 본격화 등 2025년까지 BIG3 산업영역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