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개 차종 3만4,639대 시정조치
국토교통부가 기아, 현대차, 한국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3만4,6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카렌스 1만8,944대는 LPG 연료펌프 내부의 연료를 공급 및 차단하는 밸브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연료 공급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제품은 12월30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1만4,616대는 엔진 내부의 일부 부품 마모 등 손상으로 인해 간헐적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제품은 12월30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에서 수입, 판매한 토요타 캠리 814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 부품 불량에 의한 파손으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제품은 12월23일부터 한국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 450 4매틱 등 8개 차종 233대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시 디엠비(DMB) 등이 자동으로 꺼지지 않아 운전자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제품은 12월24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짚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2대(판매이전 포함)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일정 거리(2만1,473㎞)에 도달한 후 주행거리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종은 12월27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파나메라 10대는 휠 내측에 제작자명, 휠 제원, 제조일 등의 정보를 표기하지 않은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12월30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