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약 2,000억원 매출 기대
-78개국에 글로벌 BMW향 블랙박스 2종 공급
팅크웨어가 공시를 통해 BMW 본사에 블랙박스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까지의 공급 규모는 약 237억 원이다. 이는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약 1,975억원의 12%나 달하는 금액이다.
2022년부터 4년 간 78개국에 글로벌 BMW향 블랙박스인 ACE3.0Pro와 ACE3.0를 공급하며 총 2,0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영국, 홍콩, 마카오 총 7개국에 1차로 공급하며 이후에 다른 국가로 범위를 확장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팅크웨어만의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 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BMW를 구매하는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팅크웨어의 블랙박스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블랙박스의 글로벌 시장의 전망은 밝다. 당초 개인 정보 보호 등으로 인해 블랙박스 보급률이 높지 않았지만 규제 해소 및 인식 변화와 함께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영국은 블랙박스를 설치한 운전자들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혜택을 통해 블랙박스 장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범죄 예방, 사고 수습 등에 블랙박스가 사용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블랙박스 탑재를 권고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3분기 기준 팅크웨어의 해외 블랙박스 매출은 약 322억 원으로 전년보다 33% 성장했다. 특히 북미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 중심의 매출이 증가했고 4분기 역시 주요 프로모션으로 인한 연말 특수 효과가 예상된다. 올 해 400억 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