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2022 스페인 올해의 차' 선정

입력 2021년12월23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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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 이후 25년만에 수상
 -11월까지 누적 수출 5만2,488대

 르노삼성이 유럽에서 판매 중인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2022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50번째를 맞이한 2022 스페인 올해의 차에는 글로벌 브랜드 12종의 신차들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스페인 자동차 전문기자 평가(70%)와 주관사인 ABC뉴스 독자 평가(30%)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16.52%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경쟁을 벌였던 현대 투싼은 13.22%로 2위, 아우디 Q4 e트론은 11.87%로 3위에 머물렀다. 이 외에 포드 머스탱 마크-e, 세아트 아로나, 시트로엥 C4, 폭스바겐 ID.4,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 기아 쏘렌토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 톱 5 시장 규모를 지닌 스페인에서 르노 브랜드 차가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1997년 르노 메간 이후 25년만이다. 이와 함께 XM3는 이번 스페인 올해의 차 수상에 앞서 슬로베니아 올해의 컴퍼니카, 루마니아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선정 등 올 6월 유럽 시장 본격 출시 이후 현지 주요 언론으로부터 연달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내년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는 XM3 하이브리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가 진행한 최근 하이브리드 종합 평가에서 XM3 하이브리드는 총 69점을 받은 바 있다. 뒤이어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64점), 폭스바겐 골프1.0(65점),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68점), 볼보 V60 B4(68점) 순이었다.

 XM3는 올 11월 말까지 유럽 시장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 총 5만2,488대가 수출됐다. 주요 시장인 유럽 내에서는 프랑스(2만684대), 스페인(6,500대), 독일(5,440대), 이탈리아(4,285대) 순으로 많은 판매가 이뤄졌다.

 르노삼성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과 반도체 수급 부족 악재에도 불구하고 XM3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엄격한 제조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통해 XM3의 품질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높은 품질 경쟁력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2년에도 내수 및 글로벌 시장에서 XM3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성 강화와 품질 안정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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