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가 그립나요?' 전시회 열어

입력 2021년12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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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미래가 그립나요?>를 주제로 오는 2022년 3월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된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은 현대차가 우수한 국내 디자인 큐레이터를 발굴해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워드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수상자인 심소미 큐레이터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2021"의 주제 "시간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팬데믹(Pandemic) 이후 불확실성이 증가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시간은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미래가 그립나요?> 전시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건축가, 시각 예술가, 연구자 등 14팀이 참여해 도시, 산업, 객체, 근미래라는 네 가지 소주제로 총 15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각의 소주제는 포스트 시티(POST CITY)>, <고스트 워크 & 휴먼(GHOST WORK & THE HUMAN), 하이퍼 오브젝트(HYPER OBJECT), 그리고 2050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건축, 그래픽 디자인, 미술, 기술 연구, 영상, 3D 애니메이션, 게임, 가상현실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탐색하고, 불확실한 시간의 작동 방식을 또 다른 방향으로 디자인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피플즈 아키텍처 오피스의 작품은 전시장 내외부를 수직으로 움직이는 리프트와 유기적인 파이프 구조물을 활용해 화려한 건축적 상상력을 보여주며, 디지털 아트를 선도하는 아티스트 마뉴엘 로스너는 관람객이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미래 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심소미 큐레이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져 가는지, 동시에 우리들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 지에 대해 탐색하고자 한다"며 "팬데믹과 같은 불안한 현실 세계와 마주했을 때 디자인과 세계 간 교류와 소통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디자인과 세계의 접점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대화에 귀 기울이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폭넓게 조망하고 있다"며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이 우리 삶에 밀접한 디자인 가치를 조명하며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이 대중과 소통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은 2017년, 현대차가 베이징에서 시작한 "현대 블루 프라이즈 아트+테크"에서 확장돼 디자인 큐레이터 양성의 다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전시 기회 및 상금과 함께 프랑스 디자인 워크숍인 부아부셰 워크숍(Boisbuchet Workshop)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자료제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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