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시 1,000㎞ 주행 가능
-F1 기술 활용한 고성능 전기차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음달 열리는 2022 CES에서 1회 충전으로 무려 1,000㎞ 주행이 가능한 전기 컨셉트카 EQXX를 공개한다.
30일 벤츠 및 외신 등에 따르면 CES에서 공개될 EQXX는 벤츠의 혁신적인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공개한 티저 영상과 사진을 보면 날렵하고 유연한 쿠페 디자인이 돋보인다. 펜더를 부풀려 낮고 넓은 차체를 완성했고 가로로 길게 이어진 주간주행등과 날렵한 헤드램프가 기존 벤츠의 디자인과 선을 긋는다.
EQXX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F1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컨셉트카에 적용했고 극적인 출력과 효율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실제 벤츠가 공개한 정보에 의하면 EQXX는 1회 충전 시 최장 1,000㎞까지 달릴 수 있다. 독일 슈투트카르트에서 프랑스 니스까지 충전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EQS 대비 20% 끌어올렸고 냉각 속도를 높여 에너지 손실률을 최소화 했다.
외신들은 배터리 관리(BMS)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800V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배터리 매니지 먼트 시스템을 최적화 한다는 것. 이와 함께 공기 저항 계수를 낮춰 에어로다이내믹 효과도 키울 예정이다. 이 외에 상세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정보를 포함한 구체적인 제원은 CES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벤츠는 향후 10년 내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내연기관 제품을 없애고 순수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되 단기적으로는 플러그인(PHEV) 제품군을 확장해 탄소 배출을 점진적으로 줄인다. 2030년 이후에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핵심 시장에서 완전 전동화를 이룰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