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과 경쟁 예고한 폴스타 4
-역동적인 성능과 완성도 높은 주행실력 기대
폴스타가 차세대 전기차로 크로스오버를 낙점했다. 폴스타 4로 명명한 새 차는 포르쉐 마칸과 경쟁하며 고성능 콤팩트 SUV 시장을 적극 겨냥할 예정이다.
현지 시각 30일 주요 외신들은 토마스 잉겐라트 최고경영자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크기나 전체적인 위치가 폴스타 3와 비슷하거나 아래에 놓일 것이라며 쿠페 타입의 루프라인을 가진 스포티한 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럼에도 실내 공간 및 활용 능력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천후 역할을 해내는 크로스오버를 암시했다.
이 외에 포르쉐 마칸 EV와 같은 정통 제조사의 고성능 전기 SUV와 당당히 경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잉겐라트는 다양한 폴스타 라인업은 공기역학적으로 혁신을 거듭해 바뀔 것이며 콘셉트카인 프리셉트가 미리보기 역할을 자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리셉트는 전 세계 단 두 대 뿐인 폴스타 콘셉트 카로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순수, 진보, 성능에 기반한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실내 역시 지금까지 모양과 실루엣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고 파워트레인의 경우 강력한 성능과 역동적인 주행감각에 초점을 두고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기 파워트레인의 힘을 극단적으로 끌어 올려 고성능 크로스오버가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소식통들은 폴스타 4의 가격과 출시 시점 등을 예상하며 기대를 키웠다. 먼저 가격은 기존 폴스타 3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는 만큼 마칸 EV 가격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추측했다. 또 전기 퍼포먼스 SUV를 선언한 폴스타 3와 차별점 구축 및 앞으로 나올 전기 그랜드 투어러 폴스타 5와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새 차는 이르면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신고식을 치르며 2023년 하반기에는 중국 항저우 지리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내넌부터 본격적으로 폴스타2를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간다. 볼보차 XC40에 먼저 채택한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이며 패스트백 세단과 SUV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지녔다. 동력계는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최고 408마력, 최대 67.3㎏.m를 발휘한다. 78㎾h 용량의 배터리팩을 장착해 완충 시 540㎞(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0→100㎞/h 가속은 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