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눈 여겨 볼 국산차 판매조건은?

입력 2022년01월03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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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소상공인 전용 프로그램 눈길
 -브랜드별 프로모션 차이 커

 새해를 맞이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진행한다. 자동차 시장 비수기로 꼽히는 연말연초를 대비하고 침체된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다. 브랜드별 프로모션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고 쌍용차는 저금리 할부와 현금 구매 할인 폭을 넓혀 반등을 노린다. 

 르노삼성은 코로나 19 종식을 염원하는 마음과 함께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적극 내걸어 소비자를 맞이한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달과 동일한 조건을 내걸었고 한국지엠은 가장 적은 프로모션을 갖췄다. 새해부터 치열한 판매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은 각사가 제시하는 1월 판매조건.

 ▲현대차
 차종별 판매조건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벨로스터N과 아반떼N, 코나N은 3.3% 저금리(유예형)를 적용하고 제네시스 G90는 2.5% 저금리(거치, 유예, 잔가형)를 제공한다. 이 외에 쏘나타(HEV 제외), 더 뉴 그랜저(HEV 제외), 더 뉴 싼타페를 대상으로 최초 등록기준 차령 10년/15년 이상 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구매 시 30만~50만원 할인해 주는 노후차 조건이 있다. 

 아이오닉5 대기자가 차종을 전환하면 넥쏘는 100만원, 아반떼HEV, 쏘나타HEV, 더 뉴 그랜저HEV, 더 뉴 코나 HEV, 디 올 뉴 투싼HEV를 대상으로 각 3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반도체 부족에 따라 출고가 적체된 전기차 대기자를 하이브리드로 전환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수입차 및 제네시스 소비자 중 현대차를 직구매 혹은 현대캐피탈 렌트/리스로 구매하면 차종별로 30만~100만원 할인하는 조건도 내걸었다. 더불어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이력이 있는 20~30대가 신차 구매 시 20만~50만원 할인한다. 대상은 쏘나타(HEV 제외), 더 뉴 그랜저(HEV 제외), 더 뉴 싼타페(HEV 제외) 등이다.

 또 직계 존비속이 쏘나타를 보유중이거나 출고이력(영업용 포함) 있는 소비자가 쏘나타(쏘나타 HEV 포함)를 구매하면 컴포트1을 무상 장착해주는 것도 동일하다. 이외 넥쏘 구매이력이 없는 소비자가 신규로 넥쏘 출고 시 50만원 할인해 주며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선사용 프로그램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현대차 2회 이상 재구매 소비자가 대상이며 차종에 따라 10만~40만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및 선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G70, G80, G90, GV70, GV80)는 제외다. 또 카마스터(영업사원)의 "굿프렌드"에 등록하고 1개월 이후 구매 시 차종별로 10~15만원을 깎아준다.

 ▲기아
 새해를 맞이해 기아는 전기차 전용 구매 프로그램을 대거 추가했다. 혜택은 크게 구매 지원과 충전 지원, 매각 지원으로 나뉜다. 구매의 경우 10년 경과 노후차 폐차 후 EV 신차를 출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며 EV6, 니로 EV, 봉고 EV 구매 시 20만원을 지원한다. 

 충전 지원은 기아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 혜택이다. 해당 카드로 월 50만원 이상 사용시 충전 할인 30%, 월 할인 한도 1만원 수준으로 요금을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사용 시에는 충전 할인 70%, 월 할인 한도 2만원 제공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매각 지원은 중고차 가격 보장이다. 이용동의서 작성한 개인 소비자는 2년 초과 3년 이하 사용한 EV6, 니로 EV 55% 가격 보장이 주어진다.

 이 외에 차종별로 살펴보면 먼저 레이 가솔린 밴과 봉고 디젤, LPG는 중도 상황 수수료 없이 6개월까지 0.0%, 7~36개월 4.0% 특별금리를 적용한다. 모닝과 레이는 첫 1년간 이자만 지불해 부담을 낮췄다. 이와 함께 각 48개월 2.7%, 60개월 3.7% 저금리 중 선택 가능하다. 

 또 차량 케어 프로그램에 무상 가입하고 신차 구매시 중고차 가격도 보장해주는 경차 프로그램을 내놨다. 스팅어는 2.5% 특별금리에 36개월 유예 할부를 지원한다. 전 기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주유비 연간 최대 약 32만원을 할인한다. 이 외에 봉고 LPG는 20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한편 현대카드 "M" 으로 기아차 구입 시 차종별로 20만~50만원 선보상 해주는 세이브오토 판촉은 기존과 같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8, K9, 스팅어, 니로, 셀토스, EV6,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봉고 1톤 트럭 등이다.

 ▲쌍용차
 쌍용차는 "새해 새 출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차종에 따라 무이자 할부 및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무상장착, 할부조건에 따라 최대 80만원 지원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차종별 맞춤 구매혜택이 특징이다.

 먼저 코란도 및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무이자 할부 등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수금(0%~50%)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할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마이 초이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5%/~72개월)로 구매 시 80만원 지원과 선수금 30% 납입 시 0.9%(36개월)의 제로(Zero) 할부, 선수금 없이 2.9%(60개월), 선수금 10% 납입 시 2.5%(60개월) 저리 할부로도 구매 가능하다. 일시불로 구매하면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딥 컨트롤 패키지 또는 새해 복 드림 50만원 지원금 중 선택할 수 있다.

 올 뉴 렉스턴 구매자에게는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5%/~72개월)로 구매 시 50만원 지원과 선수금 없이 3.5%(72개월), 선수금 30% 납입 시 2.9%(60개월)의 장기 저리할부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칸도 선수금 없이 3.5%(60개월) 및 3.9%(72개월)의 장기 저리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7년 이상 노후량 보유자가 올 뉴 렉스턴 구매 시 30만원을, 코란도/티볼리&에어는 20만원을, 15년 경과 차량 보유고객이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20만원을 지원해 주는 노후차 교체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이 외에 차종별 재 구매 대수(쌍용차)에 따라 최대 3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20만원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1월 한 달간 신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특별 할인에 들어간다. 구매 시 각종 세금을 지원하기 위해 7% 할인(약 330만원)을 제공한다. 또 종교단체와 학교, 학원, 식음업종 종사자가 구입할 경우 50만원 추가 혜택을 지원한다. 

 여기에 5만원 상당의 승객석 램프 메인 스위치(off기능)를 무상 제공한다. 그 결과 마스터 15인승 버스의 1월 최대 구매 혜택은 385만원에 달한다. 이 외에 6개월간 이자만 내는 거치 기간을 포함한 최장 66개월의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중형 SUV QM6는 편의기능과 용품, 보증연장 구입지원비로 가솔린 150만원, LPG 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단 GDe LE 시그니처는 100만원, LPe LE 시그니처는 2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또 36개월까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 웨이 할부 프로모션도 이용 가능하다.

 중형 세단 SM6의 경우 2021년형을 현금 구매하는 고객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부 구매 시에는 최대 36개월 1.9% 또는 최대 72개월 3.9%의 저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도심형 전기차 르노 조에는 현금 구매 시 100만원 할인과 함께 1년 2만km 무료주행(완속충전 기준)이 가능한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를 증정한다. 할부 프로그램은 36개월 무이자 또는 72개월 0.9% 이율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구 고객은 50만원의 특별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회사는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부족 상황에서도 내수 부품 확보의 노력으로 출고지연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SM6, QM6, XM3 등 부산공장 생산 주력 차종들은 이번 달 또는 2월까지 출고가 가능한 상황이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말리부를 대상으로 선수율 10%의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통한 구매 시 트레일블레이저 50만원, 말리부 18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 중고차 매각 소비자를 대상으로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파크는 20만원 할인과 모바일 상품권 10만원을 증정하고 말리부와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슨느 30만원 할인과 모바일 상품권 10만원을 제공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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