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IoT, 진정한 부가가치 실현의 길"
보쉬가 현지 시각 5일 2022 CES서 커넥티드 및 스마트 솔루션을 공개했다.
먼저 소프트웨어 전문성 확장이다. 회사는 이를 위한 토대를 오래전부터 쌓아 왔다. 새해부터 모든 전자 제품 클래스는 커넥터블이 된다. 커넥티드 전동 공구, 가전 제품, 난방 시스템의 매출은 2020년 4백만 개에서 2021년 6백만 개 이상으로 한 해 동안 50% 성장했다. 보쉬 인공지능센터로 보쉬는 AI 분야에서 강력한 조직을 갖추었으며 이미 약 3억 유로의 성과를 기여했다.
또 회사는 매년 40억 유로 이상을 소프트웨어 전문성에 투자해왔다. 이 중 30억 유로는 모빌리티 사업에 투자됐다. 보쉬는 소프트웨어가 정의하는 미래의 모빌리티를 만들어 가기 위해 2022년 중반부터 어플리케이션 독립형 소프트웨어 개발 활동을 한 조직으로 모을 예정이다.
향후에는 보쉬의 자회사 이타스 GmbH에서 기본 자동차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범용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개발 툴을 개발 및 판매할 예정이다. 또 보쉬는 빠른 속도로 커넥티드, 자율 주행을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운전자 조력 시스템 및 관련 센서 매출로 약 90억 유로를 기록했다.
AI 와 커넥티비티의 혜택 중 하나로 보쉬의 사운드씨 센서 시스템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우주를 항해하면서 ISS에서의 이상 소음을 감지하고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이를 분석하고 정비 필요 여부를 알려주고 있다. 현재 보쉬는 미국 피츠버그에 위치한 비영리 헬스케어 회사 하이마크와 함께 이 기술의 실용적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오디오 AI가 소아 의학에서 어떻게 진단 툴로 사용될 수 있는 지 연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쉬와 하이마크는 센서가 어린이의 호흡 패턴을 듣고 천식과 같은 폐의 상태를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센서들을 조정하고 있다. 보쉬 북미 사장 마이크 멘수에티는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어린이의 건강을 높이는 것이 우리가 뜻하는 하이-테크"라고 말했다.
보쉬의 새로운 가스 센서는 인류와 자연 모두 보호하고자 한다. 드리아드의 실바넷 와일드파이어 센서에 탑재된 보쉬의 신형 가스 센서는 산불 조기 발견을 도와주는 디지털 노즈이다. 드리아드의 센서는 나무에 부착되어 지속적으로 미기후를 모니터하면서 초기 화재를 감한다. 이를 무선으로 지역 당국에 보고하는데 이는 카메라 또는 위성 기반 시스템보다 더 빠르다.
이는 화재로 인한 대형 피해도 막을 수 있지만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 또한 줄일 수 있다. 보쉬 북미 사장 마이크 멘수에티는 "AI와 커넥티비티 덕분에 이 센서들은 생명과 가정을 지켜주고 대량의 CO2가 대기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쉬 그룹의 최고 디지털 책임자 탄야 뤼케르트는 "우리는 소비자들의 혜택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핵심 비즈니스를 디지털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디지털 제품의 판매 또한 서비스-기반 매출로 변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