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움 플랫폼 탑재, 최고출력 664마력
-한번 완충으로 최장 644㎞ 주행 가능
-미국 팩토리 제로에서 생산, 2023년 출시
GM이 6일 CES 2022에서 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했다.
쉐보레의 주력 픽업트럭인 실버라도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실버라도 EV는 개발 단계부터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과 주행성능, 활용성을 전동화 제품으로 구현했다.
실버라도 EV는 법인용 WT 트림과 RST 퍼스트에디션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각각 2023년 봄과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번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GM 기준)는 644㎞에 달한다. GM은 법인용 차 소비자를 위해 WT 트림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주력 트림인 RST 퍼스트에디션은 4륜구동, 최고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107.8㎏·m를 발휘한다.풀사이즈 픽업트럭이라는 육중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최대출력모드로 주행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h)까지 4.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동시에 약 590㎏의 화물을 탑재한 채로 4.5톤을 견인할 수 있다. 특히 RST 퍼스트에디션은 개방감을 극대화한 유리 루프를 갖추고 있어 앞좌석 및 뒷자석 승객 모두에게 넓은 시야, 탁트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또 오토매틱 에어 서스팬션, 뒷좌석 공간은 유지하면서 적재공간은 넓힐 수 있는 멀티플렉스 미드게이트, 화물 적재 시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 17인치 인포테인먼트 LCD 스크린과 14인치 운전석 계기판, 14인치 이상의 시야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테크놀로지인 슈퍼 크루즈 등 최신 기술이 대거 들어갔다.
실버라도 EV에는 24개 모듈로 구성된 얼티엄 배터리 팩을 기본으로 새로운 차체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실버라도 EV는 소비자들이 풀사이즈 픽업트럭에 기대하는 힘과 견고함, 내구성, 퍼포먼스와 함께 강력한 온,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350㎾급 고속 충전 시스템은 GM 자체 테스트 기준 10분 충전만으로도 160㎞ 를 운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별도 악세서리를 활용할 시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최대 10개의 콘센트에 총 10.2㎾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이나 작업 현장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버라도 EV에는 GM의 차량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가 탑재된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는 간편하게 자동차용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 설정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기능을 선택, 저장 및 타 기기와 연동할 수 있다.
실버라도 EV는 2023년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의 햄트랙에 위치한 조립 센터인 팩토리 제로에서 생산된다. 팩토리 제로는 GM이 22억 달러(약 2조 6,300억원)를 투자해 개조한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차들은 일체의 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