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 탑재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은 약 3만달러 선
쉐보레가 7일 CES 2022에서 이쿼녹스 EV를 2023년 브랜드 EV 라인업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쿼녹스는 국내에서도 판매된 바 있는 중형 SUV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이 탑재된 EV 제품이다. LT와 RS 트림으로 나눠 출시되며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은 약 3만달러(한화 약 3,600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출시 계획은 2024년형 실버라도 EV의 공개와 블레이저 EV의 2023년 여름 등장 계획 직후 발표됐다. 쉐보레의 연이은 전기차 출시계획 발표로 2025년까지 350억 달러(약 41조 3,000억원)를 투입해 신규 전기차 30종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GM의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브 힐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시장 볼륨이 가장 큰 중형 SUV 부문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보유한 이쿼녹스 EV의 출시는 전기차 시장이 쉐보레를 통해 대중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이번 CES 2022를 통해 픽업트럭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전격 공개했다. 더불어, 전동화 가속화로 인한 사회적 변화의 청사진인 "얼티엄 이펙트"를 제시하고 2025년 첫 개인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계획 등을 밝히며 성장 가치를 입증했다.
또 GM은 미국 주요 기업들과 플릿 파트너십을 통해 브라이트드롭의 전기 상용차와 실버라도 EV의 법인 차 계약을 대량 유치하는 등 2021년 브라이트드롭 신규 사업을 발표한지 1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