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승 럭셔리 전기 콘셉트카
-개인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제시
캐딜락이 6일 CES 2022에서 2인승 럭셔리 자율주행 전기차 "이너스페이스" 콘셉트를 공개하며 미래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확장했다.
이너스페이스는 완전 자율주행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탑승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단순히 탑승자를 이동시키는 것을 넘어 럭셔리한 환경에서의 탑승자 웰빙까지 고려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캐딜락 브랜드의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확장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캐딜락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는 개인화된 자율주행 옵션과 최신 커넥티드 기술을 통해 캐딜락의 미래 가능성을 대표하고 있다.
캐딜락은 2021년 CES에서 통해 두 개의 헤일로 콘셉트를 소개했다. 1인승 수직이착륙 콘셉트 퍼스널스페이스는 문자 그대로 승객을 지상 교통의 소음과 혼잡으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설계된 콘셉트이다. 소셜스페이스는 여유롭게 6인까지 탑승 가능한 자율주행 차로 탑승자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캐딜락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는 편안함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해 사람들의 이동 시간 활용 방식을 재정의했다. 운행과 관련한 완전 자율성은 차 제어에 대한 부담을 없애면서도 브랜드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담고 있다.
실제로 생체인식과 AI 머신러닝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는 캐딜락만의 럭셔리함과 함께 특별한 웰니스(웰빙과 건강을 뜻하는 피트니스의 합성어) 경험을 제공한다.
캐딜락 콘셉트 포트폴리오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 기능과 선행 커넥티비티 기술을 통해 모든 탑승자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GM의 얼티파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상에서 구현된다. 또 얼티파이는 원할한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헤일로 포트폴리오가 선보이는 차량 경험은 얼티파이와 자율주행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현실화될 것이다.
퍼스널스페이스와 소셜스페이스는 이너스페이스와 함께 이번 주에 진행되는 GM의 가상 CES익스피리언스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향후 공개될 또 다른 콘셉트인 오픈스페이스와 함께 미래 럭셔리 여행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이너스페이스 콘셉트는 두 명의 탑승자가 운전이 아닌 여정 그 자체에 집중하도록 하는 완전한 자율주행 경험을 통해 초기 캐딜락 브랜드의 비전을 재해석했다.
몰입형 파노라마 SMD LED 디스플레이로 액세스 할 수 있는 AI 기반 생체인식 입력 인터페이스는 탑승자가 주행과 관련해 증강현실 참여가 가능하다. 또 엔터테인먼트 혹은 웰니스 회복 테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얼티파이 시스템을 활용해 캐딜락 엔지니어와 캐딜락 공인 협력업체들이 OTA를 기반으로 기타 테마와 별도 차 기능을 온라인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했다.
얼티엄 플랫폼의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배터리 모듈이 콘셉트카 전반에 분산 배치될 수 있도록 해 실내 공간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설계의 자유로움은 낮은 자체 설계와 스포츠카와 같은 매우 낮은 좌석 포지션을 가능케 했다.
외관은 극적으로 디자인된 이너스페스는 차체 지붕과 측면 일부에 광대한 파노라믹 글라스를 적용해 방해받지 않는 뷰를 제공한다. 차의 지붕은 편안한 승하차를 위하여 도어와 함께 개방된다. 이때 좌석은 바깥 방향으로 회전해 더욱 편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이너스페이스의 타이어 역시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도록 설계되었다. 굿이어에서 전기차를 위해 개발한 타이어는 내부의 음파공명을 완화해 주행 소음을 극적으로 줄여주는 사운드컴포트 기술을 적용했다. 콩기름과 쌀껍질 기반의 실리카를 주요 재료로 사용하여 석유원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했다.
자율주행으로 인해 운전자가 도로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굿이어의 타이어 인텔리전트 기술인 굿이어 사이트라인을 통해 타이어의 압력, 온도, 하중 및 기타 퍼포먼스 요인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브라이언 네스빗 GM 글로벌 어드밴스드 디자인 및 글로벌 아키텍쳐 스튜디오 전무는 "이 차들은 다음 세대와 그 이후의 미래를 위한 비전"이라며 "충돌 제로와 배출 제로, 혼잡 제로의 목표를 가진 GM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