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SUV가 실적 이끌어

입력 2022년01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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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글로벌 판매 30만1,915대, 절반 이상이 SUV

 포르쉐가 2021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 30만1,915대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포르쉐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로, 회사 최다 판매 기록이다. 제품별로는 8만8,362대가 출고된 마칸이 가장 많았다. 이어 카이엔이 8만3,071대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은 4만1,296대가 판매됐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911은 3만8,464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이밖에 파나메라는 3만220대,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2만502대가 인도됐다.


 지역별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22% 늘어난 미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은 7만25대의 포르쉐를 구매했다. 중국은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8% 증가한 9만5,617대를 인도했다.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총 13만1,098대가 판매됐다. 유럽은 7% 증가한 8만6,160대가 출고됐다. 이 가운데 본고장인 독일에서는 9% 늘어난 2만8,565대가 판매됐다.

 포르쉐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지난해 포르쉐는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세계 포르쉐 팬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높은 수요와 많은 주문량 덕분에 2022년 역시 자신 있게 시작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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