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음 기술 개발·마모 성능 예측 등 타이어 기술 향상 위한 연구실 포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1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심사"에서 한국테크노돔이 3개의 신규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연구기관에 설치된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의 표준모델 발굴 및 확산을 위한 제도다. 제도를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과 활동이 우수한 곳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한국타이어는 한국테크노돔의 타이어소음 측정실, 마찰에너지 시험실, 점탄성 특성 시험실 등 3개의 실험실을 신규 인증 받았다. 앞서 한국테크노돔은 Flat-trac CT+ 실험실과 화학분석실 실험실에 대한 인증을 2020년에 완료했다. 새 인증받은 타이어소음 측정실은 반무향실로 이뤄져 있다. 소음 측정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춰 세계 완성차 브랜드의 타이어 개발 대응 등 저소음 기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마찰에너지 시험실은 타이어가 마모되는 원인을 분석하는 시험실로, 노면과 타이어간 마찰에너지 및 접지형상과 밀접한 관계로 일어나는 마모를 연구한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마모 성능 예측 및 개선하는 기술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점탄성 특성 시험실은 타이어의 주재료인 고무의 점성과 탄성의 강도 및 상대적 크기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를 활용하면 타이어를 활용한 연료 효율, 제동력, 마모, 저온에서의 성능 등 타이어로 완성했을 때의 성능을 예측할 수 있다.
한편, 2016년에 준공된 한국테크노돔은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 시설로, 연면적 9만6,328㎡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연구동과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거주 건물로 구성됐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