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내연기관 '이젠 안녕'

입력 2022년01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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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EV로 100% 전환 결정

 스포츠카 대명사 람보르기니가 순수 내연기관과 결별을 선언했다. 

 24일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향후 차종에는 내연기관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탑재된다. 이와 관련, 스테판 빙켈만 CEO는 "모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내연기관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중단된다"며 "100% 내연기관 시대는 올해 저물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람보르기니는 우리 돈 2조원 가량의 전동화 예산을 배정키로 했으며 필요한 자금은 올해 판매할 4종의 내연기관 신차 판매 및 그룹의 지원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 증가한 8,405대를 판매해 영업이익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테판 CEO는 "올해 3월 집계될 연간 이익이 놀라운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며 "올해 들어 출발이 매주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람보르기니는 현재 첫 번째 전기차의 최종 디자인 작업을 수행 중이며 해당 제품은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람보르기니 못지 않게 페라리 또한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라리는 재작년 반도체기업 출신 비냐 CEO를 영입하면서 내연기관에 집착했던 임원들을 내보낸 바 있다. 비냐 CEO는 SF90 등의 PHEV에 이어 새로운 순수 전기 스포츠카 등을 준비하는 중이다. 이어 포르쉐는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주목받으며 고성능 스포츠카의 전동화 시대를 이끌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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