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전기차 만족도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기관인 JD파워가 전기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부문에선 테슬라 모델3, 대량 생산 부문에선 기아 니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8일 JD파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777점으로 프리미엄 BEV 부문에서 종합적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모델Y는 77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기아 니로 EV는 744점을 얻어 2년 연속 퍼블릭 BE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포드 머스탱 마하-E는 741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대중 브랜드 부문의 평균 만족도는 709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표시된 제원과 배터리 성능의 일치성, 공공 충전소 활용성, 소유 비용, 운전의 즐거움, 가정 충전 용이성, 내외부 스타일링, 안전 및 기술 기능, 서비스 경험, 품질 및 신뢰성 등의 항목이 종합적으로 망라됐다.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 소유자의 만족도는 900점을 초과할 정도로 높은 집단은 소유자의 96%가 향후 다른 BEV 구매 의향은 물론 절반 이상(62%)이 동일 브랜드 제품의 재구매 의사까지 나타냈다. 하지만 만족도가 600점 이하 집단은 BEV를 구매하되 다른 기업 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94%로 도출돼 전기차는 브랜드보다 제품력이 아직은 중요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JD파워 글로벌 자동차 부문 브렌트 그루버 이사는 “전기차 제조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하는 소비자의 경험”이라며 “여기서 다음 전기차의 구매 향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BEV 보유자는 여전히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를 제품 선택의 중요 항목으로 꼽아 전기차 부문의 효율은 여전히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