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부터 시스템 상용화 예정
그린카가 디지털 국가신분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업계 최초 시범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주관으로 진행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운영" 개통식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한국조폐공사 사장,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을 포함한 주요 VIP 참석자들과 함께 IC카드,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시연이 진행됐다.
그린카 또한 이 날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한 회원가입절차를 참석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후 카셰어링 서비스 가입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달부터 행안부와 경찰청이 시범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휴대전화로 면허증을 인증할 수 있다. 특히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개인정보가 암호화 형태로 저장되며 화면을 캡처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타인 도용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모바일 운전면허 시스템은 시범 운영과 검증과정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김경봉 그린카 대표는 "무면허 운전자들의 면허증 명의도용 이슈로 카셰어링 업계 역시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통해 서비스 보안 강화에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카셰어링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ESG 경영을 강화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