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하나, 삼성, DB 손보 등
-무료 점검 및 긴급출동 대기, 이벤트 마련
명절 연휴를 앞두고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무료 점검이나 긴급출동 대기,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신뢰를 쌓고 안전운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삼성화재는 설 연휴를 맞아 애니카랜드 무상 점검을 펼친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전국 500여개 애니카랜드를 방문해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 설 연휴 24시간 출동 서비스도 준비해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현대해상은 주요 고속도로 인근 36개소와 성묘 지역 28개소에 긴급 출동 전담팀을 운영해 설 연휴 안전 운행 지원에 나선다. 이밖에 하나손해보험은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도록 실효성을 갖춘 "원데이보험"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보장 내용이 단순한 대신 소비자가 필요 상품과 날짜를 직접 선택해 앱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원데이자동차보험의 경우 교대운전을 비롯해 타인차, 렌터카 운전에 대비할 수 있다. 모바일로 24시간 가입 가능하며,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회사 관계자는 "원데이보험으로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거리 이동이 많은 설 연휴기간 지루함을 덜어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는 다음달 2일까지 8일간 "2022년 안전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KB손보 다이렉트 블로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장거리 운전 필수 체크포인트 4개 중 하나를 점검한 후 인증사진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응모를 마치면 추첨을 통해 총 2022명에게 편의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브랜드 및 서비스 인지도 확대, 손해율 관리 차원에서 명절이 되면 대대적인 서비스를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명절 특별 무상점검 등은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설 명절을 맞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예방과 소비자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해당 가입자의 경우 꼼꼼히 확인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