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3.9ℓ 슈퍼카 T.33, 누가 만들었지?

입력 2022년01월30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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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워스 V12 3.9ℓ 엔진 탑재, 최고 607마력 발휘

 고든머레이오토모티브(GMA)가 V12 엔진을 탑재한 슈퍼카 T.33을 공개했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T.33은 GMA가 선보인 마지막 순수 내연기관 제품으로 2인승 GT를 표방한다. T.33의 외관은 공력 성능 확보에 주력했다. 단순한 곡면으로 차를 둘러 공기저항을 최소화했으며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리어 스포일러는 자동, 수동 제어가 가능하다. 앞 19인치, 뒤 20인치 규격의 타이어는 미쉐린 4S를 채택했다. 



 실내는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계기판을 적용했다. 터치스크린 등 시선을 잡을 만한 품목은 지양했다. 그러나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해 흐름을 따른다.

 코스워스가 공급하는 엔진은 자연흡기 방식의 V12 3.9ℓ 구조다. 이 엔진은 최고 607마력(1만1,100rpm)을 발휘한다. 동력은 6단 수동 변속기를 거쳐 뒷바퀴에만 전달한다. 변속기는 패들 시프트를 지원하는 엑스트랙(Xtrac)을 선택할 수 있다.


 차체는 탄소 섬유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경량화했다. 이밖에 엔진, 변속기 등 핵심 부품에도 알루미늄 등의 경량 소재를 대거 활용했다. 덕분에 공차 중량은 1,090㎏에 불과하며 무게 대비 출력은 t당 564마력에 이른다.

 GMA는 T.33을 100대 한정 생산하며 가격은 137만 파운드(한화 약 22억원)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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