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전기SUV '코란도 이모션' 등장

입력 2022년02월03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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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SUV 대중화 시대 노력
 -사전계약 3,500대 달성 및 3월 인도

 쌍용차가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하고 본계약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새 차는 지난 1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결과 3주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오는 4일 "온라인 론칭 세레머니"를 통해 신차 소개 영상 등을 공개하며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하여 정통 SUV 스타일에 EV 감성을 더한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다.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한 SUV 본연의 공간 활용성, 안전성, 편의성 등 전기차 대중화에 눈 높이를 맞춘 게 특징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나의 첫 전기 SUV로 부담없이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보조금 감안 시 실제 구입은 2,000만원 대로 높은 가성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관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 어번 드라이빙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미등과 동시에 점등되는 LED 엠블럼 및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의 역동적이고 볼륨감 있는 전면부를 완성했다. 블루 포인트가 적용된 다초점반사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수직배열 LED 안개등은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한다.

 보석을 형상화한 입체적이고 간결한 LED 리어 램프와 세련된 감각의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리어범퍼는 e-SUV의 강인함과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해 준다. 이 외에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키 및 스마트폰 없이 외부에서 헤드램프 점등 및 도어 및 테일게이트 개폐, 공조기능 컨트롤 등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편의장치인 스마트 터치 패널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 했다.

 실내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인포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고도의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 빛이 무한 반복되면서 신비롭게 첨단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피니티 무드램프가 인테리어에 깊이를 더해준다. 감성에 따라 34가지 컬러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편의 품목으로는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를 적용해 운전자 체형별로 최적의 안락함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한다. 1열 통풍&히팅시트는 3단계 온도 조절이 제공되며 2열 히팅시트는 등받이까지 2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최대 32.5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2열 시트는 장거리 여행에도 편안함을 준다.

 코란도 이모션의 551ℓ 적재 공간은 국내 EV SUV 중 가장 넓은 공간을 가졌다. 차박 등 다양한 레저 라이프를 누릴 수 있으며 매직 트레이를 적용하여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19㎝(상하폭 기준) 럭키 스페이스에 소품들을 깔끔하게 분리 수납할 수 있다.

 동력계는 최고출력 140㎾(190마력), 최대 토크 360Nm(36.7kg.m)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히트펌프를 기본으로 넣어 저온연비를 보완하며 4계절이 뚜렷한 국내 실정에 맞도록 했다.

 최신 설계와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LG에너지솔루션의 61.5㎾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1회 충전 시 307㎞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급속 충전(100㎾) 시 33분이면 전체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안전 기능으로는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이 들어간다.

 앞 차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심을 따라 주행하도록 지원하는 IACC가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종∙횡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한다.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성을 알려주는 후측방경고(BSW)는 물론 후진 시 접근하는 물체를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위험성을 경고해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접근경고(RCTW) 기능까지 적용돼 있다.

 2차에 걸쳐 경고하는 차선변경 경고(LCW),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 안전 속도 제어(SSA), 후측방 접근 물체와 충돌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안전하차경고(SEW)도 들어있다.

 엔트리 트림부터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이탈 경고(LDW),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W), 부주의 운전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스마트하이빔(SHB) 등 첨단 안전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정통 SUV 유전자를 계승해 경쟁차종 대비 높은 지상고(177㎜)와 18도의 입사각, 24.5도의 탈출각을 제공한다. 1.5톤 토잉 능력까지 갖췄으며 이러한 성능 검증을 위해 300㎜의 도하 테스트와 30만㎞ 내구 테스트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전기차 전용 부품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인 10년16만㎞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배터리 방전 시 픽업/충전소까지 딜리버리(년 4회), 정비센터까지 무료 견인 및 대차 서비스를 운영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3 4,056만5,000천원, E5 4,598만7,000원이다. 전기차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E3 3,880만원, E5 4,390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등 지원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기준 최대 900만원)

 한편 쌍용차는 첫 전기 SUV인 코란도 이모션이 초도 물량을 초과해 계약됨에 따라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및 반도체 업체 등과 긴밀한 추가 물량 협의를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차 보조금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3월이후 사전 계약한 소비자 순으로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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