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팬텀 오키드' 선봬

입력 2022년02월0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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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물 디자이너 헬렌 에이미 머레이와 협업 

 롤스로이스모터카가 2년여 동안 맞춤 제작한 "팬텀 오키드"를 4일 공개했다.


 팬텀 오키드는 영국 출신 작가이자 직물 디자이너인 헬렌 에이미 머레이와 협업해 난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악틱 화이트 색상을 바탕으로 난초에서 따온 보라색을 더해 도색했다. 여기에 미세 유리 입자를 페인트에 결합시킨 특수 공법으로 빛과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깔을 나타내는 진주빛 광택 표면을 완성했다. 측면의 싱글 코치라인은 난초에서 영감을 받은 비스포크 모티브를 포함하고 있다.

 실내의 실크 소재 팬텀 갤러리는 손으로 직접 그린 일러스트레이션을 바탕으로 실크 크레이프 직물에 직접 인쇄하는 디지털 디자인 방식을 거쳤다. 최종 제작 단계에서는 수공예 과정으로 직물층을 쌓아 입체적인 효과를 줬다. 그레이스 화이트, 하바나, 스모크 그레이 색상과 다크 올리브 스티칭이 조화를 이룬 실내는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뒷좌석 피크닉 테이블 역시 난초에서 영감을 받은 상감 디자인을 입혔다. 피크닉 테이블을 펼치면 피아노 블랙 비니어 위에 자리잡은 난초 레이어가 드러난다. 난초 그림으로만 채워진 비스포크 트레드 플레이트와 실내 공간은 마치 난초 자생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이클 브라이든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리드 디자이너는 "팬텀 오키드는 현대적인 정원 도시로서 자연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싱가포르와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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