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X 대비 출력과 토크 크게 올려
-고유의 스포츠 드라이빙 강화
애스턴마틴이 초고성능 SUV "DBX707"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새 차는 DBX의 V8 4.0ℓ 트윈 터보차저 엔진의 재설계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완성했다. 외관은 DBX와 차별화를 뒀다. 프런트 그릴이 더 커졌으며 새로운 공기 흡입구,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덕트, 프런트 스플리터 및 주간주행등을 새로 디자인했다. 또 립 스포일러가 추가된 루프 윙은 다운포스를 높여 고속 안정성을 높였다. 후면부는 크기를 키운 쿼드 배기 시스템과 트윈 디퓨저로 차별화 했다.
실내는 신형 센터콘솔이 가장 눈에 띈다. 콘솔 상단에는 드라이브 모드를 바꿀 수 있는 로터리 방식의 다이얼을 추가했다. 또 콘솔 좌우의 버튼들로 각종 차량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컨트롤이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다크 크롬 마감이 기본이다. 크롬과 카본 파이버는 선택 품목이며 스포츠 시트를 통해 DBX707의 캐릭터를 유지한다. Q 바이애스턴마틴의 비스포크 서비스 역시 선택 가능하다.
성능은 기존 DBX 대비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57마력과 20.4㎏·m이 높아진 707마력, 91.8㎏·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9단 습식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0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가속 성능 역시 기존 4.5초에서 3.3초로 줄었다.
또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과 전용 섀시 및 댐퍼 밸브, 다이내믹 스프링 볼륨 설계 등을 DBX707에 맞춰 강화했다. 이 외에 eARC 시스템은 매개변수를 수정하는 등 정밀한 재설계 과정을 거쳤다.
한편 DBX707은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애스턴마틴 세인트 아탄 제2공장의 DBX 전용 설비에서 생산된다. 국내 출시는 올해 하반기 예정이다.
홍윤식 기자 zx911@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