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대로 고르는 2월 국산차 판매조건

입력 2022년02월0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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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지난달과 동일한 혜택 유지
 -특별 이벤트 및 추가 할인 대상 주목

 2월 국산차 5개사가 긴 겨울 비수기 시즌을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판촉 조건을 내걸었다.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제품별 혜택은 지난달과 동일하지만 몇 가지 추가 혜택 범위를 넓히고 이벤트를 마련한 게 특징이다. 

 판촉이 가장 활발한 곳은 르노삼성이다. 차종별 프로모션을 준비했고 원활한 출고 일정도 약속하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기아는 금융 종류를 늘려 구매를 유도한다. 반면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기존과 동일한 프로모션을 갖췄다. 다음은 각 사가 제시한 2022년 2월 판매조건.

 ▲현대차
 차종별 판매조건의 경우 벨로스터N과 아반떼N, 코나N은 3.3% 저금리(유예형)를 적용해 제공한다. 이 외에 쏘나타(HEV 제외), 그랜저(HEV 제외), 싼타페를 대상으로 최초 등록기준 차령 10년/15년 이상 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구매 시 30만~50만원 할인해 주는 노후차 조건이 있다. 

 아이오닉5 21년 계약 후 대기자가 차종을 전환하면 넥쏘는 100만원, 아반떼HEV, 쏘나타HEV, 그랜저HEV, 코나 HEV, 투싼HEV를 대상으로 각 3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반도체 부족에 따라 출고가 적체된 전기차 대기자를 하이브리드로 전환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수입차 및 제네시스 소비자 중 현대차를 직구매 혹은 현대캐피탈 렌트/리스로 구매하면 차종별로 30만~100만원 할인하는 조건도 내걸었다. 더불어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이력이 있는 20~30대가 신차 구매 시 20만~50만원 할인한다. 대상은 쏘나타(HEV 제외), 그랜저(HEV 제외), 싼타페(HEV 제외) 등이다.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선사용 프로그램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현대차 2회 이상 재구매 소비자가 대상이며 차종에 따라 10만~40만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및 선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G70, G80, G90, GV70, GV80)는 제외다. 또 카마스터(영업사원)의 "굿프렌드"에 등록하고 1개월 이후 구매 시 차종별로 10~15만원을 깎아준다.

 신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상은 운전결심을 통해 연수완료 소비자 중 이벤트 기간 내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다. 현대차 전용카드(모빌리티/EV카드) 500만원 이상 이용 및 세이브 오토 이용 시 20만원 캐시백이 주어진다. 차종은 아반떼, 아반떼HEV, 아반떼N, 아이오닉 5, 코나, 코나HEV, 코나N 등이다.

 ▲기아
 먼저 탄소제로 캠페인이 있다. 대상은 10년 이상 경과 노후차 폐차 후 신차(EV)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다. 12년 2월29일 이전 최초 등록차 보유 및 폐차한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2월 기아 전 차종 출고 소비자 중 M할부 이용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는 특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최저 1.5%(12개월), 최장 60개월(2.9%) M할부 금리 이용 가능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먼저 레이 가솔린 밴과 봉고 디젤, LPG는 중도 상황 수수료 없이 6개월까지 0.0%, 7~36개월 4.0% 특별금리를 적용한다. 모닝과 레이는 첫 1년간 이자만 지불해 부담을 낮췄다. 이와 함께 각 48개월 2.7%, 60개월 3.7% 저금리 중 선택 가능하다. 

 또 차량 케어 프로그램에 무상 가입하고 신차 구매시 중고차 가격도 보장해주는 경차 프로그램을 내놨다. 스팅어는 2.5% 특별금리에 36개월 유예 할부를 지원한다. 전 기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주유비 연간 최대 약 32만원을 할인한다. 이 외에 봉고 LPG는 20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한편 현대카드 "M" 으로 기아차 구입 시 차종별로 20만~50만원 선보상 해주는 세이브오토 판촉은 기존과 같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8, K9, 스팅어, 니로, 셀토스, EV6,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봉고 1톤 트럭 등이다.

 이 외에 2월 기아 전시장 방문자 중 이벤트 참가 동의 소비자는 추첨을 통해 LG R9 로봇청소기(1명), 컨티뉴 상품권 50만원권(5명), 동구밭 설거지 워싱바 선물세트(100명), GS25 3,000원권(100% 당첨), 기아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원권(3,000명) 등을 증정한다. 또 기아 니로 레이싱 챌린지 이벤트는 게임 참가 시 퀀텀 니로 에디션 트레킹화(3명 추첨), 전체 순위에 따라 굽네치킨(30명), 맵별 순위에 따라 기아 텀블러(3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20명) 등을 증정한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주력 인기 차종들에 대한 빠른 출고를 자신하며 풍성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중형 SUV QM6는 편의기능과 용품, 보증연장 구입 지원비가 트림별로 세분화됐다. 가솔린 트림인 GDe는 프리미에르 150만원, RE 시그니처 130만원, LE 시그니처 100만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 유일 LPG SUV인 QM6 LPe는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에르 트림은 50만원, RE 시그니처와 LE 시그니처에는 각각 30만원과 20만원 혜택을 적용한다. 할부 구매 시에는 최대 36개월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무이자 할부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마이웨이’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도심형 전기차 르노 조에는 최대 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맞이 100만원의 특별 가격 할인과 함께 현금 구매 시에는 100만원 추가 할인 및 선불 충전카드 50만원을 지원한다. 공무원, 교직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구의 경우 50만원의 특별 할인까지 더 받을 수 있다.

 장기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르노 마스터 특별 프로모션도 계속된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구매 시 각종 세금을 지원하기 위해 7% 할인(약 330만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승객석 램프 메인 스위치를 무상 제공하고 종교단체나 학교, 학원, 식음업종에서 차를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마스터 15인승 버스의 2월 최대 구매 혜택은 385만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6개월간 이자만 내는 거치 기간을 포함한 최대 66개월의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50만원의 현금 할인이 적용되며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월 판매 조건은 SE 트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회사는 자동차용 반도체 등 부품 부족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의 출고 지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QM6, SM6, XM3 등 주력 인기 차종들의 경우에도 세부 선택 품목에 따라 이번 달 혹은 3월까지는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쌍용차
 쌍용차는 설을 맞아 차종별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노후차 교체 지원 혜택을 더욱 확대 운영한다. 7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가 올 뉴 렉스턴 구매 시 30만원을, 코란도 및 티볼리&에어, 스포츠&칸은 20만원 지원한다. 또 15년 경과 차 보유 소비자가 조기 폐차할 경우 올 뉴 렉스턴은 90만원, 코란도 및 티볼리&에어, 스포츠&칸은 30만원 지원해 준다.

 이에 더해 차종별 재 구매 대수(쌍용차)에 따라 최대 5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20만원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2월 쌍용차를 구매하면 차종에 따라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인 딥 컨트롤 패키지 무상장착 및 무이자 할부, 할부조건에 따라 최대 80만원 지원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 구매혜택도 마련했다.

 코란도 및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무이자 할부 등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수금(0%~50%)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할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마이 초이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5%/~72개월)로 구매 시 80만원 지원과 선수금 30% 납입 시 0.9%(36개월)의 제로(Zero) 할부, 선수금 없이 2.9%(60개월), 선수금 10% 납입 시 2.5%(60개월) 저리 할부로도 구매 가능하다. 또 일시불로 구매하면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딥 컨트롤 패키지 또는 50만원 지원금 중 선택할 수 있다.

 올 뉴 렉스턴 구매자는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5%/~72개월)로 구매 시 50만원 지원과 선수금 없이 3.5%(72개월), 선수금 30% 납입 시 2.9%(60개월)의 장기 저리할부를 운영한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및 코란도 이모션은 선수금 없이 3.5%(60개월) 및 3.9%(72개월)의 장기 저리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말리부를 대상으로 선수율 10%의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난달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통한 구매 시 트레일블레이저 50만원, 말리부 18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 중고차 매각 소비자를 대상으로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파크는 20만원 할인과 모바일 상품권 10만원을 증정하고 말리부와 트레일블레이저는 30만원 할인과 모바일 상품권 10만원을 제공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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