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GV70이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의 "2022 자동차 혁신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는 매년 자동차 신기술을 대상으로 안전,, 기술, 친환경 등 3개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 기술을 선별해 발표한다. 심사위원단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종합 평가와 분석 과정을 거쳤으며 비밀 투표를 통해 객관성을 보장했다. 그 결과 안전 부문에 GV70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을, 기술상에 GV70 지문 인증 시스템, 친환경 혁신상에 토요타 미라이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은 GV70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기술로,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뒷문 개폐 여부로 2열에 사람이 타고 있는지 유추한 뒤 운전자가 시동을 끄고 운전석 문을 열었을 때 클러스터 경고 메시지 및 경고음을 통해 1차적으로 승객이 남아 있음을 알려준다. 운전자가 1차 알림을 인식하지 못하고 차에서 내리게 되면 센서가 2열의 승객을 감지해 탑승 여부를 판단한 뒤, 비상등을 켜고 경보음을 울리게 되며 동시에 운전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센서는 후석 승객의 팔과 다리 등 큰 움직임뿐만 아니라 호흡에 의한 흉부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해 깨어 있는 어린이는 물론, 잠들어 있는 유아가 2열에 남아 있어도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지문 인증 시스템은 지문 생체 인식을 통한 엔진 시동, 운전자별 운전석 개인화 설정과도 연동하는 기술이다.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는 지문 인증 기반의 발레 모드(Valet Mode)에도 주목하는 등 지문 인식 기술의 유용성과 미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GV70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의 2022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선정에 이어 캐나다 오토트레이더 최고의 SUV 부분, 카가이드 올해의 SUV, 2022 컨슈머가이드 올해의 차 부분에도 선정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