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새 합자사로 중국시장 재도약 나서

입력 2022년02월07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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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옌청시와 투자 확대 협약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신규 사명 발표

 기아가 중국 옌청시와 투자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옌청시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의 중국 사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기아 옌청공장의 수출 확대를 돕기로 했다. 기아는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수출 확대, 신차 출시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한다.

 또한, 기아와 옌청시는 새 합자사를 설립해 지분구조를 단순화한다. 기존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는 기아가 2002년 중국 현지 진출 당시 설립한 합자법인으로, 기아 50%, 둥펑자동차 25%, 장쑤위에다그룹이 25% 지분을 보유한 3자 체제였다. 최근 옌청시 소유 국영기업인 장쑤위에다그룹이 둥펑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는 둥펑위에다기아 지분 25% 인수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양자 체제로 경영 구조가 재편됐다.


 기아는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합자사의 새 사명과 신규 CI 및 SI를 발표하고 신규 SI를 적용한 전시장을 개선해 고객 접점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아는 향후 위에다그룹의 지원 하에 중국 사업의 주도적 전개를 위한 지분 투자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를 중국 사업 반등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 사업 비전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출시하는 신차에 안전 및 신기술을 대폭 적용해 상품성을 높이고 주력 판매 제품을 카니발, 스포티지와 같은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재편한다. 동시에 내년 EV6를 시작으로 매년 전기차 신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해 2027년까지 6종의 전용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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