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마일 배송 업무 난이도 경감 기대
메쉬코리아가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코리아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회사는 라스트마일 배송 난이도가 높은 장소에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사님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배송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퍼스트-미들-라스트마일"로 구분되는 배송 구간 중에서 라스트마일 배송의 난이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물류 환경을 주목했다. 예를 들어 고층 빌딩의 경우 배송 시간의 비효율적인 문제로 배송 기사님들이 업무 수행에 난색을 표하는 장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자율주행 로봇이 비효율적인 영역에 배송을 지원해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CEO등 3인이 지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했다. 대표 제품인 AI 서빙 로봇 "서비"는 맵핑을 통해 입력된 실내 구조와 라이다 센서 및 3D 카메라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장애물을 피해 주행한다.
김명환 메쉬코리아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물류의 복잡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배송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배송 기사님들과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