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모터,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
-최고 408마력, 고성능 드라이빙 제공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탑재
볼보차코리아가 15일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또 XC40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XC40 리차지"도 함께 선보였다.
C40 리차지는 볼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쿠페형 SUV다. 외관은 차체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과 픽셀 기술 기반의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차 위에 장착된 카메라가 각 헤드라이트 유닛에 장착된 84픽셀 LED(총168픽셀)를 정밀하게 제어해 모든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된 시야를 제공한다.
옆은 낮고 날렵한 루프라인과 시그니처 블랙 루프, 블랙 사이드 윈도우 데코, 블랙 스톤 마감 도어 미러 캡 및 20인치 리차지 전용 휠로 대담한 운동 자세를 연출했다. 루프와 테일게이트에는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이면서 스포티한 차의 특성을 더욱 강조하는 2개의 스포일러도 추가됐다. 여기에 웰컴 시퀀스가 포함된 새로운 리어 램프와 함께 듀얼 전기모터와 AWD의 조합을 상징하는 후면 "리차지 트윈" 마크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의 차별화를 강조한다.
실내는 주차에서 출발하기까지 사용자의 행동을 학습하고 스스로 반응해 최적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먼저 운전자가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에 다가가면 충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가 자동 활성화된다. 탑승 시에는 최근 사용한 미디어와 공조 시스템이 작동된다.
또 스타트 버튼이 삭제되고 시트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탑승 여부를 감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을 하면 이를 인식해 바로 주행을 시작할 수 있다. 새로운 그래픽 디자인과 기능으로 개선된 차세대 12.3인치 디지털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두 가지 주행 정보 모드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시보드 및 프론트 도어 패널에는 스웨덴 북부 산악 지역인 아비스코 지형에서 영감을 받은 3차원 형태의 반투명 토포그라피 데코가 새롭게 들어갔다. 실내로 유입되는 자연광을 최적화하면서 눈부심과 자외선으로부터 탑승객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고정식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 및 기어 시프트를 비롯한 모든 실내 마감은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대변하는 비건 레더 소재로 구성했다.
이 외에 특허 받은 에어 우퍼 기술이 적용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안전한 실내 공간을 위한 알러지 프리 소재, 실내 공기 청정시스템이 탑재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스마트폰 무선 충전 및 2개의 C타입 USB 포트가 기본 제공된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개발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추가해 보다 개인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지원한다.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해당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이 탑재된 TMAP 오토 및 음성 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와 운전자의 연결성 및 편의성을 강화한 "볼보 카스 앱"은 잠금 및 해제나 쾌적한 주행을 위한 실내 온도 사전 설정, 배터리 상태에 따른 주행거리, 충전 상태, 충전 일정 예약 등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앱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올해 상반기 내 도난 경보, OTA 설치 알람, 공기 청정 기능, 사용자 매뉴얼, 긴급출동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 지원된다.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C40 리차지부터 전격 도입하고 15년동안 업데이트에 소요되는 데이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온 콜"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의 구성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탑재된 듀얼 전기모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식 변속 시스템 조합이다.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m을 제공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불과 4.7초 만에 도달한다. 이와 함께 주행 시 과열되기 쉬운 전기 모터의 온도를 70도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일관된 주행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쿨링 시스템이 탑재된다.
사륜구동의 동력 분배는 프론트, 리어 각각 50:50으로 즉각적인 토크를 발생시켜 민첩한 주행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속 및 감속 등의 주행상황에 따라 각 전기모터의 동력을 알맞게 분배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안전 품목의 경우 최신의 센서 플랫폼이 탑재된 ADAS 시스템과 새로운 차체 구조 설계를 통해 새로운 안전 기준을 제시한다. 또 충돌 시 탑승객과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CMA 플랫폼도 전면 재설계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전면 크럼블 존은 외부 충돌로부터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웨지형으로 철강 구조를 재배치했다.
이와 함께 볼보차의 안전의 역사가 담긴 최첨단 안전 패키지 "인텔리세이프"가 들어간다. 파일럿 어시스트와 도로 시티 세이프티,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이 포함된다.
충돌 시 외부 충격에서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볼보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을 비롯해 오너가 차의 최고 속도를 스스로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 등도 마련했다.
C40 리차지의 배터리는 LG 에너지솔루션의 78㎾h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다. 약 500㎏에 달하는 배터리 패키지는 낮은 무게 중심과 균일한 중량 분포를 위해 프론트 및 리어 액슬 사이에 내장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56㎞ 이며 80%까지 약 4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C40 리차지의 가격은 6,391만원이다.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5년 무상 LTE를 포함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및 음악 플랫폼 플로 1년 이용권, 15년 무상 OTA 서비스,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XC40 리차지도 공개했다. 도심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에 최신의 커넥티비티와 100% 전기 드라이브를 구성한 제품이다. 총 408마력의 듀얼 전기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 전기차 전용 티맵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패키지가 들어갔다. 여기에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이 탑재된다. 국내 출시 가격은 6,296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