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6만원, 정부 구매 보조금 50% 대상
-풀 옵션 트림 감안하면 낮은 가격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순수 전기차 C40 및 XC40 리차지를 선보였다. 두 신차는 볼보차의 전동화 방향성을 담은 첫 제품군으로 6,296만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차의 성격을 감안하면 높아 보일 수 있는 가격이지만 볼보차는 오히려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직원과의 일문일답.
-C40·XC40 리차지의 가격을 보면 정부 구매 보조금 50% 대상이다. 경쟁력은
"(이윤모 대표)국내에 들여온 리차지 제품은 최상위 트윈 얼티메이트 트림이다. 볼보자동차에서 갖고 있는 모든 편의 및 안전품목과 서비스를 갖춘 트림이다. 이 품목들을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1,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고객에게 제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상위 트림을 먼저 들여오게 됐다. 경쟁 제품 및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이다"
-많은 트림 중 최상위 트림을 가져온 이유
"(이 대표)볼보자동차는 제품을 불문하고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많았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싱글 모터 등 하위 트림도 고려할 예정이다. (이만식 전무)볼보차가 차를 출시할 때마다 되풀이 하는 액션은 한꺼번에 모든 품목을 넣고 좋은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95% 이상이 상위 트림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리차지의 라이벌과 목표 판매 대수는
"(이 전무)C40리차지는 벤츠 EQA, 제네시스 GV60 등과 경쟁할 것 같다. 이젠 국산차와 수입차 구분이 없는 것 같다. 초기 물량은 2,000대다. 이 가운데 C40 리차지가 1,500대, XC40 리차지가 500대다. 볼보차 전체를 놓고 보면 12%를 계획했는데 사전계약 비중을 감안했을 때 수정을 해야 할 것 같다"
-경쟁 브랜드들이 전용 충전소 확장에 나서고 있다. 관련 계획은
"(이 전무)리차지 출시를 위해 전국 영업망에 급속, 완속을 포함한 85개의 충전기를 이미 설치했다. 충전 인프라를 확인할 수 있는 티맵과도 협업하고 있어 충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리차지 라인업이 갖고 있는 차별화 요소는
"(이 대표)기존 볼보가 갖고 있던 편의 및 안전장치를 다 갖췄음에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이다. 기존 내연기관 제품도 최상위 트림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만한 가치는 드물다. 높은 제품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지난해부터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신차에 적용하고 있다. 리차지를 통해 전기차 전용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는데, 향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나
"(김정수 R&D 센터 선임연구원)볼보차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확장성이 높아 티맵, 누구, 플로 등 기존 서비스 외에도 할 수 있는 게 많다. 차 내에서 충전소를 검색하고 예약, 충전, 차내 결제를 실물 카드 없이 가능한 카 페이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연내에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