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후경유차 저공해사업 마무리, 내연기관차 단계적 퇴출 로드맵 준비
-2025년, 5등급차량 운행제한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
서울시가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13㎍/㎥를 목표로 질소산화물 4만4,000t을 줄여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분야별 감축량은 자동차 2만4,600t, 난방‧발전 1만1,000t, 건설기계 8,600t이다. 올해 서울시는 전체 질소산화물 감축목표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4,200t 감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난방․발전, 자동차, 건설기계 등 전방위적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전체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는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 전기‧수소차 2만7,000대 보급 등으로 올해 2,360t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5등급 노후경유차 4,000여대의 저공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연기관차의 단계적인 운행제한 확대를 위한 중장기 추진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 시는 2003년부터 노후 경유차 저공해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49만7,000대의 저공해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녹색교통지역에서 시행 중인 5등급차량 상시 운행제한을 2025년에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대상차량을 5등급차량에서 4등급차량으로 확대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운다.
전체 배출량의 36%인 건설기계는 노후 건설기계 700대 저공해 조치, 관급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등으로 840t을 줄인다. 시는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서울시 발주 관급공사장 내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1만㎡ 이상 대형 공사장 중 먼지 발생이 많은 공사장을 친환경공사장으로 지정해 저공해 건설기계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전기차 충전기 3만5,000기 및 전기차 2만7,000대, 수소충전기 11기 및 수소전기차 531대를 보급하고, LPG 어린이 통학차 250대, CNG 마을버스 및 청소차 14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