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EV와 볼트EUV, 봄부터 소비자 전달
한국지엠이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의 소비자 인도를 올해 2분기 중으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제품은 신규 배터리 모듈이 적용됐으며 계약 일시 및 차종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볼트EV를 생산하는 북미 공장의 재가동 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초기 물량 외에도 빠른 시일 내 기존 계약자를 대상으로 차 인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새 차는 브랜드 전기차 패밀리룩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실내에는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E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가 들어갔다. 기어노브 대신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도 기본이다.
동력계는 150㎾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m를 발휘한다. 특히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된 배터리 패키지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돼 주행 안정성이 높다.
신형 배터리 모듈이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66㎾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통해 볼트EV(414㎞)와 볼트EUV(403㎞)는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만으로 4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과 원페달 드라이빙을 통해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안전기능도 풍부하다. 볼트EV와 EUV에는 360 올 어라운드 세이프티를 구현하기 위해 10개의 에어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방지 경고 및 보조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총 14가지 능동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이 외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동시에 선 연결 없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 폰 프로젝션이 탑재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회사는 전기차 소비자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춘 100여 개 전기차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부품에 대해 8년16만㎞ 보증을 포함, 일반 부품 보증 5년10만㎞, 고장 및 배터리 방전 시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편도 80㎞ 이내) 등 차별화된 전기차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격은 볼트EV 4,130만 원, 볼트EUV 4,490만 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