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7m 이상 전망, 글래디에이터보다 길 듯
지프가 플래그십 SUV인 왜고니어의 롱 휠베이스 제품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왜고니어 L은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기존 제품보다 총 300㎜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픽업트럭인 글래디에이터(5,600㎜)보다 길어진다. 현행 왜고니어는 길이 5,453㎜, 너비 2,123㎜, 높이 1,920㎜, 휠베이스 3,124㎜에 달한다. 왜고니어 L은 차체 확장에 따라 2·3열의 거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왜고니어 L의 동력계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392마력의 V8 5.7ℓ 엔진과 471마력의 6.4ℓ HEMI 엔진 두 가지를 탑재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을 조합하며 콰드라-트랙1·2, 콰드라 드라이브2 등 4WD 및 전지형 대응 시스템을 장착했다.
지프는 왜고니어 L로 플래그십 뿐만 아니라 풀사이즈 SUV 제품군 확장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미국은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길이 5.6m 이상의 초대형 SUV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제품별 길이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5,765㎜, 쉐보레 서버번 5,733㎜, GMC 유콘 XL 5,700㎜, 포드 익스페디션 맥스 5,639㎜, 링컨 내비게이터 L 5,636㎜에 이른다.
한편, 지프는 왜고니어의 국내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출시가 이뤄질 경우 가격은 1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