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기차 사전계약 개시…7,332만원

입력 2022년02월23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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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4㎾h 배터리 탑재, 1회 충전 최장 400㎞ 주행
 -세제혜택 후 7,332만원

 제네시스가 GV70 전동화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GV70 전동화 모델은 GV70을 기반으로 순수 전동화를 이룬 제품이다. 외관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지-매트릭스 패턴 그릴로 전기차 이미지를 표현했다. 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충전구의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인다. 후면부는 수평 형태의 범퍼를 배치하고 간결 디자인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통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휠은 전동화 모델 전용 19인치와 20인치 휠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외장 색상은 카디프그린, 카본메탈, 우유니 화이트 등 총 11종, 내장은 파인 그로브 투톤, 글레이셔 화이트 투톤, 블랙 모노 등 총 3종이 있다.


 실내는 센터 터널을 낮추고 차체 바닥 두께를 최소화해 거주성을 개선했다. 또한, 후륜 전동화 시스템 높이를 최소화해 내연기관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503ℓ의 트렁크와 22ℓ의 프렁크 용량을 갖췄다. 소재는 재활용 페트(PET)를 활용한 원단을 천장에 적용했다. 천연가국 시트는 울 원단을 함유해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편의품목은 디지털 키, 헤드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운전석/동승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을 마련했다.


 AWD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는 GV70는 최고출력 160㎾를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고 출력 320㎾(부스트 모드 시 360㎾)를 낸다. 부스트 모드를 활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2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GV70은 77.4㎾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가능거리는 400㎞이며, 350㎾ 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복합전력소비효율은 4.6㎞/㎾h다(19인치 휠 기준).

 구동계는 전륜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isconnector Actuator System)을 적용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있다. GV70은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 모드를 장착했다. e-터레인 모드는 모터를 활용해 운전자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길(SNOW), 모래길(SAND), 진흙탕길(MUD)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험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높은 회생 제동량을 제공하는 통합형 전동식 부스터(Integrated Electric Booster)는 효율 증대효과와 함께 제동 응답성 및 제동감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와 함께 전륜 모노블럭(4P) 브레이크와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GV70에 경량 소재를 적용하고 부품 개수를 최소화해 차체 설계를 최적화했다. 차체 강성은 내연기관 제품 대비 24% 높였다. 또한, 차량 측면 충돌 발생 시 운전석과 동승석 승객 간 충돌에 의한 상해를 줄여주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제네시스는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GV70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분석해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한다.

GV70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차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이밖에 교통 흐름과 운전자의 감속 패턴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 효율 향상을 돕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과 가속 페달만을 사용해 가속, 감속, 정차할 수 있는 i-페달 모드 등도 지원한다.

 안전품목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등을 준비했다.

 가격은 7,332만원(전기차 세제혜택 반영 및 개소세 3.5% 기준,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지급 대상)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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