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글로벌 곳곳서 타이어 공급

입력 2022년02월2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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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와 협업
 -32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한국타이어가 혁신적인 연구개발 시스템을 기반으로 타이어 원천기술 개발 및 확보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고성능 스포츠카부터 전기차 브랜드, 픽업트럭까지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2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행보의 중심에는 R&D 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테크노돔"이 꼽힌다. 원천 타이어 신기술을 개발 및 확보하고 혁신을 실현해 높은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다는 것. 이를 기반으로 포르쉐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 중이다. 그 결과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OE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포르쉐 4도어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와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 718 박스터,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SUV 카이엔 및 마칸까지 전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스포츠 라인업을 대상으로 고속주행 시에도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초고성능 타이어를 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아우디 SUV 라인업 중 최상위 제품인 RS Q8과 초고성능 쿠페형 세단 RS7 스포트백, 슈퍼 왜건 RS6 아반트, RS4 아반트 및 RS5 쿠페, TT RS 등의 고성능 차종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BMW 역시 고성능 브랜드 M 라인업을 중심으로 한국 타이어를 사용 중이다. X3 M과 X4 M,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 레이스카 M4 GT4 등에 한국타이어 고성능 제품이 들어간다. 이 외에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GLC 쿠페, 글로벌 3,000대 한정 고성능 모델 미니 JCW GP3 등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의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협업이 활발하다. 

 이 외에 세그먼트 구분 없이 다양한 차종에도 한국타이어가 들어간다. 이탈리아 완성차 브랜드 피아트의 대표 컴팩트카 피아트 500 및 판다에 친환경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또 GM 미주 지역 베스트셀링 픽업트럭인 2021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헤비듀티와 GMC 시에라 헤비듀티에는 최상의 구동력을 갖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전기차 선두 주자인 테슬라 모델Y와 모델3에 OE 타이어를 공급해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급성장 중인 니오의 대표 차종 ES6와 EC6에도 한국타이어가 들어간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국민차 브랜드로 알려진 자동차 기업 페로두아의 베스트셀링카 악시아와 베자까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키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다양한 협업에 기반해 향후 공급 차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선 기술과 뛰어난 품질 경쟁력이 필요한 만큼 연구 능력 확충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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