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돌아온 정통 오프로더
포드코리아가 3일 정통 오프로드 SUV, 뉴 포드 브롱코를 출시했다.
브롱코는 올해로 5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드의 대표적인 오프로드 SUV다. 지난 1996년 생산이 중단된 후 전세계 오프로드 애호가들의 관심속에 25년만에 생산이 재개된 제품이다.
외관은 1세대의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살림과 동시에 이를 현대적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각진 브롱코 레터링 그릴, 전면의 둥근 헤드램프, 이목을 사로잡는 펜더 플레어로 둘러싸인 대형 타이어 등은 특별하고도 독특한 아이텐티티를 잘 보여준다. 한편 넓은 트랙, 높은 지상고, 짧은 전후면 돌출부 등은 아웃도어 주행에 최적화된 견고한 모습이다.
실내는 운전자의 체형에 맞추어 여러 각도로 손쉽게 조절 가능한 파워시트가 적용돼 다양한 주행환경에서도 탑승자의 편안함을 강화한다. 또 포드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 4기술을 넣었다. 높아진 음성인식을 비롯해 휴대폰을 포함한 다양한 무선기기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직관적인 아날로그식 속도계와 함께 설치된 12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동력계는 2.7ℓ V6에코부스트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과 55㎏·m의 최대토크를 낸다.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높은 응답성과 강력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브롱코에 적용된 G.O.A.T. 모드 지형 관리 시스템은 지형에 맞는 6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또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 시스템 및 트레일 툴박스가 장착돼 오프로드 능력을 강화했다.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기능도 인상적이다. 먼저 루프와 도어는 편리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며 제공된 전용백에 보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오픈-에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B&O 사운드 시스템은 아웃도어 드라이빙에서도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안전 품목으로는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시스템이 있다.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및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는 견인 장치도 장착할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6,90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