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미니 컨트리맨 PHEV, 최고 322마력 예고
-JCW보다 강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 탑재
미니가 신형 컨트리맨에 개선된 PHEV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동력 시스템은 최고 300마력을 훌쩍 넘기며 미니 라인업 중 고성능 부문에 배치돼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시각 6일 주요 외신들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니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먼저 새 컨트리맨은 BMW 신형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및 앞으로 나올 신형 X1과 같은 FAAR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다. 이를 바탕으로 실내 및 트렁크 공간을 키우고 활용도를 높여 탄탄한 완성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가 예상된다. 신형 컨트리맨에는 1.5ℓ와 2.0ℓ 가솔리 및 디젤이 골고루 탑재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추가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잡는다. 특히 고성능 PHEV 버전을 추가해 선택폭을 넓힌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존 3기통 1.5ℓ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모터 결합이 유력하며 최고 출력은 약 322마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륜구동이 맞물리며 14.2㎾h급 배터리 팩은 순수 전기모드로 최장 88㎞까지 달릴 수 있다. 충전은 7.4㎾ 충전기에서 약 2.5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성능이 양산 단계를 거쳐 확정될 경우 컨트리맨 라인업 중 가장 고성능 차가 될 예정이다. 참고로 현행 미니 컨트리맨의 경우 S가 192마력, JCW가 306마력 수준이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미니 JCW GP 핫 해치보다 힘이 센 PHEV가 될 수 있다"며 "미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품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미니는 새로운 이름을 붙일 지 아니면 JCW의 레터링을 공유할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형 미니 컨트리맨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되며 빠르면 2023년 하반기, 늦어도 2024년에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