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 그룹보다 브랜드에 집중한다

입력 2022년03월07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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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푸조에 집중, DS 브랜드 육성
 -그룹 산하 브랜드 국내 도입 검토 

 스텔란티스코리아가 7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및 제품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지프 그랜드 체로키, 컴패스 부분변경, 푸조 3008 및 5008 가솔린, DS4 및 7 가솔린 제품과 함께 서비스 센터를 늘릴 계획이다. 브랜드 철수를 앞둔 시트로엥은 사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다음은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부진했던 PSA(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의 세부 운영 계획은
 "지난해 우리는 스텔란티스코리아로 전환하면서 모든 브랜드를 평가했다. 그 결과 한국에서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푸조, 시트로엥, 지프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프는 지난해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DS는 아직 마케팅 초기 단계에 있다. 이런 브랜드들을 잘 통합해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시트로엥은 서비스를 유지할 방침이다"

 -스텔란티스그룹 산하의 타 브랜드 국내 도입 계획은
 "그룹은 14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하고자 검토 중에 있다. 아직 발표할 내용은 없지만 확정된다면 알리겠다.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최근 스텔란티스가 e-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전동화 제품 확대 전략은
 "지프의 전동화가 가장 중요하다. 지프의 전동화는 단순히 규제 충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 성능에서 개선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 2025년까지 다양한 전동화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푸조, DS 브랜드는 곧 BEV 제품을 들여온다. 올해 가솔린, PHEV, BEV 등 다양한 동력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최근 포드, 캐딜락 등 타 미국 브랜드들이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지프의 제품, 마케팅 강화 활동 계획은
 "코로나19 위기로 차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프 제품 중엔 정통 오프로더인 랭글러가 차박에 제격이라 생각한다. 이를 활용한 온라인·오프라인 이벤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적인 마케팅을 통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텔란티스 내 FCA와 PSA는 각 회사 성격이 많이 다르다. 이 브랜드들이 어떻게 스텔란티스로 통합됐다는 걸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인가
 "스텔란티스는 개별 브랜드에 집중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드별로 고객 경험을 알리는 마케팅을 통해 전체적인 그룹 통합보다 각 브랜드를 강조하는 전략 펼칠 것이다"

 -스텔란티스가 반도체 수급난 이슈에 대응하는 방법은
 "스텔란티스도 타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수급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 역시 이로 인한 출고 적체가 이어지는 시장이다. 때문에 신차 인도를 기다리는 소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수입사의 목표는
 "우리 브랜드들은 모두 아이코닉하다. 올해는 많은 목표를 갖고 있지만 지프 브랜드의 1만대 판매를 지속하는 것에 주력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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