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불리 재해석한 전기차 ID. 버즈 공개

입력 2022년03월11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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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화 적용. 양방향 충전 기능 탑재
 -5인승 및 1,121ℓ 적재 공간 갖춰

 폭스바겐이 전기 밴인 ID. 버즈와 ID. 버즈 카고를 공개했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ID, 버즈는 최신 ID.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충전을 위한 최신 시스템 및 기능 등을 갖춘 MPV다. 플랫폼은 폭스바겐그룹의 전기구동 모듈 키트인 MEB를 기반으로 한다.


 외관은 1950년대 원박스카인 T1에서 영감을 얻었다. 폭스바겐 디자인 책임자 조셉 카반은 "ID. 버즈는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며 "지속 가능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이 제품의 특별함을 만들어낸다"고 전했다. 공기 저항 계수는 ID. 버즈가 0.285Cd, ID. 버즈 카고가 0.29Cd를 기록했다.

 차체는 2,988㎜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ID.버즈 5인승의 실내는 라운지 같은 분위기로 구성했다. 적재공간은 1,121ℓ를 기본 제공하며 2열 좌석을 다 접으면 2,205ℓ까지 늘어난다. ID. 버즈 카고는 탑승자가 원하는 대로 조정 할 수 있는 앞좌석과 3.9㎥의 화물 공간을 확보했다.



 유럽형 ID. 버즈는 77㎾h 용량의 배터리(총 에너지 함량 82㎾h)를 탑재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11㎾ 교류(AC)를 사용해 월 박스 또는 공공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 DC 급속 충전은 CCS 플러그 커넥터를 통해 170㎾까지 지원한다. 이 경우 약 30분 안에 배터리 충전율을 5%에서 80%까지 높일 수 있다. 양방향 충전도 가능해 남은 전력을 운전자의 홈 네트워크(Vehicle-to-Home)로 공급할 수 있다. 이 과정의 전력 전송 및 통신은 전용 DC 월 박스를 통해 이뤄진다. 모터 최고출력은 150㎾이며, T1의 플랫 엔진(flat engine)과 마찬가지로 뒷바퀴를 굴린다. 


 안전품목은 지역 내 경고 시스템인 "Car2X"를 기본 채택해 다른 차량 및 교통 인프라 신호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위험을 감지한다. 긴급 자동 제동, 차로 유지 보조 등의 운전자 보조 기능도 기본 제공한다. 집단 데이터를 활용하는 트래블 어시스트는 전체 속도 범위에서 부분 자율주행을 지원하며, 고속도로상에서 차로변경을 보조하는 기능도 고를 수 있다. 이전에 저장한 노선으로 자동 주차를 할 수 있는 메모리 기능도 추가됐다.

 ID. 버즈 라인업은 독일 하노버의 메인 공장에서 생산한다. 오는 5월 사전 판매를 시작해 유럽 국가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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