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 약 320만 명
-하반기, 휴가와 방학으로 민원인 방문 증가 예정
도로교통공단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신청 시 장시간 대기로 인한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방문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반기 중에 신청할 것을 권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2월31일까지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 대상자는 전년 대비 약 3.7배 증가한 약 320만 명이다. 올해 대상자가 증가한 이유는 2011년 12월 9일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으로 운전면허 제1종 적성검사 7년, 2종 면허갱신 9년 주기가 10년으로 통일되고 갱신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됐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는 면허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민원인의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 하계휴가 기간인 7월부터 8월까지 수능 이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면허시험장 방문 인원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적성검사 및 갱신을 위한 민원인 방문이 집중되는 기간에는 대기시간이 크게 증가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가능하면 민원인이 몰리는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은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통합민원 웹사이트에서도 상세내용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