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이어 718 후속도 BEV

입력 2022년03월20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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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BEV 전용 제품으로 출시 예정

 포르쉐가 엔트리 제품군인 718의 후속 제품을 BEV 전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전동화 전략에 따라 2025년 출시할 차세대 718을 BEV로 전환한다. 포르쉐는 2025년까지 신차의 절반을 BEV 및 PHEV로 채울 계획이다. 이어 2030년까지 신차의 80%를 BEV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 전략엔 기존 BEV인 타이칸 외에 718, 마칸 등의 제품에도 순수 전동화를 적용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718은 2인승 미드십 쿠페 카이만과 로드스터 박스터로 구성한 제품군이다. 후속 제품은 포르쉐가 지난해 공개한 미션 R 컨셉트를 기반으로 할 전망이다. 이 컨셉트카는 718과 유사한 차체 구조에 80㎾h 배터리와 최고 680마력의 듀얼 모터 등을 갖췄다. 새 718의 구동계는 뒷바퀴굴림과 함께 듀얼 모터의 4WD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은 새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채택한다.



 반면 포르쉐 간판 제품인 911은 2030년 이후에도 내연기관을 장착할 전망이다. 브랜드 역사를 관통하는 대표 제품인 만큼 엔진에 대한 전통을 고집한다는 것. 이를 위해 포르쉐는 대체 연료 "e-퓨얼"과 PHEV 버전의 911을 개발 중이다. e-퓨얼은 수소 기반의 액체 합성 연료로 기존 내연기관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포르쉐는 BEV 생산을 위해 2023년부터 배터리 모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340㎾급 급속 충전이 가능한 자체 전기차 충전망을 개발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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