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위한 협력
유니티 코리아가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와 "게임 콘텐츠 및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유니티의 엔진과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월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웹툰∙웹소설), 커머스 등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티는 넷마블에프앤씨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메타버스 관련 기술 지원과 전문가 양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메타버스 월드 개발을 주도하며 유니티 엔진과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니티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이다. 유니티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등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보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바타,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 등 수많은 작품들의 CG 영상을 제작한 뉴질랜드 최고의 비주얼 이펙트 및 애니메이션 부문의 크리에이터이자 혁신 업체인 "웨타 디지털"과 실시간 변형·시뮬레이션 아티스트 툴 "지바 다이나믹스"를 차례로 인수하며 주목 받았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게임부터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까지 아우르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은 유니티로서도 뜻깊은 경험"이라며 "우리의 기술 및 자원을 기반으로 넷마블에프앤씨와 함께 보다 확장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