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와 푸조, DS에 요소수 공급
롯데정밀화학이 자사 요소수 제품 유록스를 지프와 푸조, DS 브랜드의 한국법인인 스텔란티스코리아에 순정으로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지프의 기존 국내 법인인 FCA코리아와 푸조, DS의 기존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에 순정 요소수로 유록스를 공급해왔다. 이후 지프 브랜드를 운영하는 FCA와 푸조, DS 브랜드를 보유한 PSA가 지난해 1월 합병하면서 스텔란티스로 재탄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설립돼 지난 1월부터 세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스텔란티스 코리아와의 계약을 통해 유록스는 국내 공식 판매되는 모든 지프와 푸조, DS 디젤차에 이용되는 요소수를 순정 부품으로 지속 공급하게 됐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최상의 요소수를 공급하여 신뢰를 이어가겠다"라며 "최근 불량 요소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오랜 기간 시장에서 검증된 정품 요소수 사용으로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요소수는 디젤차의 SCR(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해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유록스는 독일 자동차 공업협회가 제정한 요소수 국제품질표준인 "AdBlue"의 영구 상표권을 갖고 있다. 또 1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환경부 집계 자료 기준)를 이어오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