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남부권 편의성 높아져
도로교통공단이 평택시와 경기도 서남부권 주민의 편리한 운전면허 학과시험 응시를 위한 평택 도시형시험장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 내에 도시형시험장을 개소할 예정이다. 위치는 응시생들의 방문 편의를 고려해 평택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평택시 비전동으로 선정했다.
공단은 기존 평택·안성·고덕 등에서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보기 위해 대중교통으로 왕복 4시간 걸리는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시는 경기도 서남부 교통요충지이며 지난 6년(2016~2021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동안 9만3,456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동기간 내 31개 시·군 중 증가율 5위로 약 57만 명이다. 고덕신도시, 서평택 개발 등으로 꾸준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 인접 지역인 화성시(인구 약 89만 명), 오산시(인구 약 23만 명), 안성시(인구 약 19만 명) 등에서도 운전면허 학과시험 응시가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평택 도시형시험장 개소를 통해 평택시와 인접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운전면허시험장이 근처에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에 응시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설학과장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